영성큐티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렘44:15-30)

James Cha 2024. 8. 4. 05:00

2024년 8월 4일(주일) / 매일성경 / 예레미야 44장 15-30절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렘44:2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유기하시는 하나님(24-28)
애굽의 신을 섬겼던 때에는 먹을 것이 풍부하고 재난을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더이상 유다 백성에게 기회를 주시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는 것을 하라고 내버려 두십니다.

아무리 예레미야를 통해 그리고 그 이전에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지만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유다를 포기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난 댓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이미 보여주셨지만 또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원하는대로 내버려두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시작입니다. 

 

2. 증명하시는 하나님(29-30)

하나님은 심판의 표징으로 애굽의 왕 바로 호브라 왕을 바벨론에 넘겨주십니다.

시드기야 왕을 바벨론 느부갓네살에게 넘기신 것처럼 애굽의 왕 호브라를 다시 한 번 바벨론의 손에 넘기심으로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증명하십니다.

우둔하여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유다 백성들 또한 애굽땅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칼을 피해 끝내 도망하여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온 자들은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분별하지 못하는 유다 백성들(15-19)
유다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책망의 말씀을 듣고 오히려 반발합니다. 

그들은 우상숭배를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하늘의 여신에게 분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다가 고난을 당하고 굶주리고 멸망을 당했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칩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앞에 돌아오겠다가 아니라 정반대로 이제라도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림으로 하늘의 여왕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2. 안타까움으로 호소하는 예레미야(20-30)

예레미야는 돌아선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워합니다.

유다의 멸망은 하늘의 여신을 섬기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늘의 여신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앞에서 그들을 신으로 삼고 유다의 성읍과 거리에서 거짓된 신에게 음탕하고 가증스러운 제사를 드렸던 그 행위 때문에 지금 유다가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유다 백성들은 죄를 깨우치지 못하고 또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죄의 수렁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나 - 나의 삶의 적용]
죄는 무지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시고 선지자를 통해 그분의 뜻을 전하시지만, 어리석은 이들은 그 하나님의 말씀조차 의심하고 거부합니다. 이것이 무지함입니다.

애굽에 오니 애굽의 신들이 좋아보였을 것입니다.

애굽에 오니 애굽의 문화들이 풍요롭게 보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누구의 말씀을 따라야겠습니까? 

우리에게 수많은 소리가 들려오고 수많은 것들이 보여집니다.

우리는 누구의 말씀을 따라야 하고 무엇을 믿어야겠습니까?

분별이 필요한 이 세대속에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