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예루살렘의 멸망, 회복의 소망(렘52:12-34)

James Cha 2024. 8. 25. 05:00

2024년 8월 25일(주일) / 매일성경 / 예레미야 52장 12-34절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렘52:12b-14)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월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 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렘52:3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회복의 하나님(31-34)

예레미야서의 마지막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동시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의 복권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앞선 본문을 통해 예루살렘의 성전이 무너지고 성물들을 빼앗겼으며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관료들과 지혜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바벨론에 항복한 자들은 바벨론을 끌려갔던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예레미야가 마지막에 여호야긴의 복권을 기술한 이유는 유다의 회복에 대한 암시로 해석됩니다.

바벨론 포로 70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회복된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벽을 다시 재건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앞에 다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회복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죄와 불순종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시고 징계하시지만 그 끝에서 다시 회복시키고 일어날 힘을 주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예루살렘을 파멸한 바벨론(12-30)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왕의 명령을 받고 예루살렘의 성전과 왕궁을 불태웁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은 철저하게 파괴됩니다.

예루살렘은 더이상 자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재건 불가능의 상태로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에 굴복하지 않고 여전히 친애굽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바벨론에 항복한 이들은 3차에 걸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 인원이 무려 4,600명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폐허가 되어 잿더미에 남겨진 사람들은 힘이 없는 가난한 일부 백성들 뿐입니다.

 

느부사라단은 성전에 있던 돈이 될만한 기구들은 모두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성전의 놋그릇, 금과 은으로 만든 촛대, 성전의 기둥과 장식까지 제사에 사용되었던 기물과 시설들을 파괴하고 수탈해갔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에스겔 37장에 보면 마른뼈가 가득한 골짜기에서 하나님께서 생명을 회복시키시고 군대를 이루시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마치 마른뼈로 가득하고 잿더미가 된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처럼 아무것도 없는 일말의 희망조차 발견할 수 없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처한 삶의 모습과 공동체의 모습이 작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절망의 시간속에 있습니까?

다시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무너진 땅을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