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불신앙에 대한 심판(왕하7:3-20)

James Cha 2024. 9. 15. 05:00

2024년 9월 15일(주일) / 매일성경 / 열왕기하 7장 3-20절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수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왕하7:16-1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3-20)

아람 군대로 말미암은 사마리아성의 기근은 참혹했습니다.

무능력한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에게 책임을 돌리고 분노하여 엘리사를 죽이려고 그의 사자를 보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예언을 왕 앞에서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내일 이맘때가 되면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1세겔, 보리는 두 스아가 1세겔로 매매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 말은 아람 군대는 퇴각하게 될 것이며, 다시 사마리아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람 군대를 소리로 쫓아내십니다. 

아람군대는 자신들에게 점점 다가오는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의 환청을 듣게 됩니다.

이들을 말과 나귀를 탈 경황도 없이 모두 달아났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은 아람의 진영으로 들어가서 그들이 버리고 간 무수한 옷가지와 먹을 것들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미가 자식을 먹을 정도로 기근이 심했던 사마리아 성의 물가가 하룻밤 사이에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이 손을 의지했던 장관은 성문을 지키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밟혀 죽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아람 군대의 퇴각을 발견한 나병 환자들(3-10)

율법에 따라 부정한 자로 취급받아 성안에 살 수 없었던 나병환자들은 성문 어귀에 모여 친척이나 이웃에 의해 공급되는 식량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안의 식량이 바닥나고 기근이 심해지자 얻어먹던 나병환자들은 더 먹을 것이 없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성밖에서 굶어죽으나 성안에서 맞아죽으나 죽은 것은 똑같으니, 차라리 아람 진영에 투항하고 먹을 것을 구걸하자는 마음으로 아람 진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람 진영의 끝까지 단 한 사람도 없고 말과 먹을 것이 버려진 채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장막 저 장막으로 들어가 먹고 마시고 금은 보화들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자신들의 행위가 옳지 못하다고 느꼈고 이 소식을 즉시 전하지 않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병환자들은 급히 사마리아 성으로 달려가서 성읍 문지기들에게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전합니다.

 

2. 불신하는 이스라엘 왕(11-15)

나병환자들이 전해온 이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왕은 급히 심복들을 모아놓고 이것은 굶주린 자신들을 유인하기 위한 아람 군대의 작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에게로부터 회복과 구원에 대한 예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병환자들로부터 그 예언과 일치된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은 정탐을 권유하고 정탐의 결과 엘리사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깨닫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두려움은 불신하게 만듭니다. 두려움은 분별을 잃게 만듭니다.

이스라엘 왕은 누구를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하나님보다 아람 군대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두려움에 갇혀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 왕의 모습이 혹 우리의 모습일까 두렵습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붙드는 것이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