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온전하지 못한 순종(왕하10:18-36)

James Cha 2024. 9. 22. 05:00

2024년 9월 22일(주일) / 매일성경 / 열왕기하 10장 18-36절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왕하10:28-2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18-36)

아합의 시대를 하나님은 예후를 통해 심판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북이스라엘을 우상으로 채웠던 바알숭배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처단하십니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의 산당은 없애는데 성공했지만 여로보암 시대에 만들어진 벧엘의 금송아지는 허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예후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그의 사람들을 사용하시고 이끌어가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예후가 벧엘의 금송아지까지 없애지는 못했지만 바알을 심판하시고 멸절하는데에 예후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바알의 숭배자들을 몰살시킨 예후(18-27)

사마리아에 도착한 예후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아합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죽이고 진멸했습니다.

이어 바알의 제사장들을 일시에 처단하기 위해 거짓으로 큰 제사를 준비했고, 모든 제사장들을 빠짐없이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는 예복을 입혀 드러나게 하고 그들중에 혹 여호와의 종들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제사가 마칠 때 쯤 미리 대기하던 호위병들을 들여보내서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죽였습니다.

바알의 산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 깨뜨리고 불태우며, 산당을 헐어서 변소가 되게 했습니다.

 

2. 부분적으로 순종한 예후(28-36)

예후는 아합에게 속한 모든 자를 멸하는데에는 대단한 열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바알과 같은 우상인 금송아지를 멸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10지파가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도 여로보암 1세 때 만들어진 금송아지는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예후는 부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은 과감하게 없앴지만,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죄에 대해서는 관대했습니다.

예후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28년을 통치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인 여호아하스가 대신 왕이되었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4대에 걸쳐 89년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이어졌습니다.

예후가 부분적으로 순종하자 하나님도 이스라엘의 일부분을 떼어 다른 나라로 넘기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예후에게 남겨진 벧엘의 금송아지처럼 혹 우리의 삶에 남겨진 무언가가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앞에 모든 것을 드리겠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내 삶에 포기하지 못하게 되는 부분은 없나요?

99%순종은 완전한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사무엘상 15장에 보면 하나님은 아말렉을 치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하십니다.

사울은 즉시 군사들을 모아 아말렉을 공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말렉 진영을 진멸하지만 사울은 한 사람을 살려두었습니다. 바로 아말렉의 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말렉의 왕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이러한 모습을 보시고 탄식하셨습니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한다"(삼상15:11)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붙들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앞에 온전히 내어드리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