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죄와 멸망(왕하17:1-23)

2024년 10월 2일(수) / 매일성경 / 열왕기하 17장 1-23절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하여(왕하17:13-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노하시는 하나님(1-23)

이스라엘의 패역함과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은 분노를 발하십니다.

오늘 본문속에서 하나님이 격노하셨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은 호세아였습니다. 그는 이전의 왕들에 비하면 선한 편이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앞에서는 악한 왕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호세아는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다가 애굽을 의지함으로 앗수르에 배반하게 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수도 사마리아를 빼앗기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제로 앗수르 땅 이곳저곳에 끌려갔고, 북이스라엘의 왕조를 호세아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였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이스라엘의 죄, 우상숭배(7-12)

이스라엘의 패망의 이유는 우상숭배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살이하던 애굽 땅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다른 이방 신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쫓겨난 가나안의 문화와 우상을 받아들였고,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금송아지 숭배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모든 성읍의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만들어 그곳에 바알과 아세라목상을 세우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가나안 땅의 사람들이 행한 우상숭배의 모습을 하나님의 백성이 그대로 답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의 죄,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음(13-17)

이스라엘의 패망의 또다른 이유는 선지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하는 이스라엘에게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같이 허망한 행위들을 반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자신들의 편의와 의도대로 해석하고 변질시켰습니다.

하나님도 섬기지만 가나안의 우상도 섬기길 원했습니다. 

 

3. 남겨진 유다(18-23)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을 기록하다가 갑자기 남유다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직 멸망하지 않은 유다를 향해 이스라엘의 심판을 말하는 것은 유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악한 죄를 버리고 하나님을 찾는 신앙으로 회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다 또한 이 경고를 무시하고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다가 결국 140여년이 지나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속절없이 무너진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이스라엘의 패망속에서도 아마도 이스라엘은 끝까지 자신들이 어떠한 죄가운데 있었는지를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선지자들의 경고와 예언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죄의 무감각속에 살았던 이스라엘이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삶이 죄가운데 무감각해지지 않게 하소서.

죄와 의를 분별할 수 있는 깨달음을 주시고 듣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