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히스기야의 개혁, 잘못된 판단(왕하18:1-16)

James Cha 2024. 10. 4. 05:00

2024년 10월 4일(금) / 매일성경 / 열왕기하 18장 1-16절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왕하18:3-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의인과 함께하시는 하나님(1-8)

아하스는 유다에서 가장 악한 왕 중 하나였지만, 그의 아들 히스기야는 가장 선한 왕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히스기야의 어머니 아비 때문이었습니다.

아비는 웃시야 왕 시대에 하나님의 계시를 선명하게 전하던 선지자 스가랴의 딸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영향(교육)이 아들 히스기야에게 미쳤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6년 전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히스기야의 통치 초창기에 동족 이스라엘의 멸망을 목격한 히스기야는 우상을 제거해야겠다는 큰 자극을 받았을 것입니다.

 

히스기야를 이를 바탕으로 종교개혁을 단행합니다.

먼저 산당을 제거합니다. 선대 왕들중에 어느 누구도 해 내지 못한 산당을 히스기야는 과감하게 제거해 냅니다.

우상을 섬기던 제단을 헐고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찍어 없애버립니다. 

여러 선한 왕들 조차 묵인하고 있었던 산당을 제거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놋뱀을 파괴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놋뱀은 매우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모세가 제작한 성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백성이 800년이상 전수 되어온 이 상징물을 일종의 우상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고는 부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후스단(놋 조각)'이라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다윗의 행위와 같았던 히스기야를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그와 함께 하셔서 형통함의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블레셋을 무력화시키며 한동안 넘치는 풍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앗수르의 침공(9-16)

9-12절까지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했던 이유에 대해 회고하는 모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었는가?

12절입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의 언약과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언약백성이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로 북이스라엘의 멸망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였습니다.

 

이제 앗수르의 왕 산혜립은 히스기야 왕 말년(29년의 통치 기간 중 24년)에 유다를 침공합니다.

이 침공으로 인해 유다의 중요한 46개의 성읍과 요새를 탈취당하게 됩니다. 

이 때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싸울 것을 충고했습니다.(사10:24-26) 

하지만 히스기야는 산혜립이 원하는대로 공물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하고, 엄청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속전으로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라는 막대한 돈을 지불했을 뿐만아니라, 20만명에 달하는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신앙은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이 신앙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매우 단순하고 선명하지만, 그 신앙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모습과 같지 않고 다윗의 행위를 따르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유다의 우상을 깨뜨리고 개혁을 단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에는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 위기 속에서 신앙의 진면목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앞에 늘 붙들려 있는 것입니다.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속에서 하나님을 주목하길 원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