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의 기도(왕하19:1-19)
2024년 10월 6일(주일) / 매일성경 / 열왕기하 19장 1-19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왕하19:1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만유의 주되신 하나님(1-19)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한 앗수르의 말을 듣고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갑니다.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는 것은 비통한 마음을 표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하나님앞에 겸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에게 남겨진 백성들과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히스기야는 다시금 전달된 앗수르 왕의 편지를 받아들고서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 편지를 펴 놓고 기도합니다.
제 아무리 강대국 앗수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깍아내리고 능욕할지라도 히스기야가 고백하는 하나님은 천하 만국에 홀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그룹들 위에 계신 하나님,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앗수르 왕이 여러 민족과 신들을 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들은 사람이 손으로 만든 우상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히스기야는 참 신이신 하나님의 손앞에 유다의 구원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기도를 요청하는 히스기야, 응답하는 이사야(1-7)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자신 앞에 나와 옷을 찢으며 렙사게의 말을 전하자, 히스기야 또한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두르고 여호와의 성전에 나아갔습니다.
위기 앞에서 군대장관이나 책략가를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에 나아갔다는 것만 보더라도 히스기야의 마음중심이 하나님앞에 향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곧장 선지자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기도를 부탁합니다.
기도를 부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사야는 립사게로부터 전해들은 앗수르 왕의 말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이사야로부터 예언이 선포됩니다. 립사게를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고 그는 그곳에서 칼에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2. 재차 항복을 종용하는 앗수르 왕(8-13)
앗수르 왕 산헤립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앗수르와 싸우고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디르하가는 당시 애굽을 정복하여 왕조를 이루고 애굽의 바로가 된 인물입니다.
산헤립은 재차 유다의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보내어 항복을 종용합니다.
다르하가를 이기려면 무엇보다도 유다를 빨리 속국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했기 때문입니다.
산헤립의 편지에는 다시금 유다 백성들을 요동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세상의 그 어떤 나라와 신들도 앗수르를 대적할 수 없다는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3. 기도하는 히스기야(14-19)
히스기야 왕은 이 편지를 받아들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 편지를 하나님앞에 펴 놓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에는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산헤립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깍아내리고 있지만,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앞에 진정한 간구를 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통해 영광을 드러내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인생의 위기의 순간 히스기야는 하나님앞에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우리인생의 모든 문제를 능히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렇기에 철저히 우리의 인생 또한 하나님앞에 내어 맡겨드림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우리의 삶과 공동체를 내어맡기고 간구합시다.
주님의 뜻이 우리가운데 이루어지도록 간구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