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한 사람, 요시야(왕하22:1-20)

James Cha 2024. 10. 11. 05:00

2024년 10월 11일(금) / 매일성경 / 열왕기하 22장 1-20절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왕하22:1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긍휼의 하나님(14-20)

유다의 왕 요시야는 성전에서 발견된 하나님의 율법책의 말을 듣자마자 옷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향해 내리신 재앙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유다 백성들이 그릇된 길로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율법책을 비추어 볼 때 자신과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여호와께 묻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제사장들을 여선지 홀다에게 보냈습니다.

 

홀다는 유다 백성들의 우상숭배가 하나님을 격노케했으며 하나니므이 진노가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이 내려 유다 땅은 빈 터가 되고 백성들은 저주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이미 유다는 관영한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은 요시야가 하나님앞에 겸비하여 통곡하자 하나님은 그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므낫세 시대에 선언하신 재앙을 요시야의 시대에서는 내리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성전의 회복을 지시하는 요시야(1-7)

므낫세와 아몬의 악행이 요시야의 시대에 이르러 그쳤습니다. 요시야는 불과 8세에 왕이 되어 31년을 통치해습니다.

다행이도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한 왕이었습니다.

요시야는 16세가 되던 해에 본격적으로 왕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요시야가 한 일은 조부 므낫세 시대에 무너진 성전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요시야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백성들이 드린 은을 계산하여 성전수리를 맡은 감독자들에게 넘겨주게 했습니다.

요시야는 성전수리에 필요한 헌금을 차곡차곡 모아왔던 것입니다.

성전수리를 맡은 감독자들은 모두 네 사람이었습니다.(아핫, 오바댜, 스가랴, 무술람: 대하34:12)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시야는 그들을 신뢰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들의 손에 맡긴 재정에 대해서는 회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시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앞에 죄를 회개하는 요시야(8-13)

한참 성전을 수리하고 있을 때 대제사장 힐기야에 의해 율법책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언약궤 옆에 비치해 두었던 성전용 율법책으로 예상됩니다.

므낫세 왕 통치 시절 누군가가 이 율법책을 보존하고자 성전 깊숙한 곳에 감추어 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반이 율법책을 요시야 앞에서 낭독하기 시작하자 요시야는 곧 자신의 옷을 찢었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낭독될수록 자신의 백성과 열조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아니함으로 쌓아온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 지를 깨닫고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요시야는 이 율법책을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발견된 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13a)

 

[나 - 나의 삶의 적용]

요시야 왕의 모습은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모습이었을 것 같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거둘 수는 없을만큼 유다의 죄악이 컸지만, 하나님은 요시야 왕의 중심을 보셨고, 그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이 부드러워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비춰질 때 우리의 모든 죄악이 드러나게 됩니다.

문제는 그 말씀을 내 삶에 비추기를 두려워하고 꺼려하기 때문에 말씀을 대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 옷을 찢으며 겸비한 마음으로 나아갔던 요시야 왕처럼 하나님앞에 우리의 마음을 깨뜨리며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진정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했던 요시야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