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우리를 살피소서(애5:1-10)
2024년 10월 27일(주일) / 매일성경 / 예레미야애가 5장 1-10절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애5: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호소하는 애가서의 기자(1)
유다의 패망과 절대적 고통앞에서 애가서의 기자는 하나님앞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다시 유다에게 돌리고자 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이 훼파되고 시온의 영광이 떠나간 후 남겨진 것은 멸망과 수치 뿐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당한 지금의 상황을 주님이 다시 돌아보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하고 있습니다.
2. 고통과 후회가 뒤섞인 탄식(2-10)
애가서의 기자는 무너져버린 유다 땅을 바라보며 깊은 탄식을 내뱉고 있습니다.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예루살렘 성전은 이제 이방인들에 의해 짖밟혀 버렸고 부정한 자들에 의해 수탈되었습니다.
유다의 현실은 마치 아버지를 잃은 고아들처럼, 어머니들은 과부와 같은 신세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백성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수단을 비싼 값을 주고 사먹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사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종들이 지배하며, 죽기를 각오하고 광야에서 먹을 것을 구해야 할 정도로 굶주린 모습을 묘사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앞에 범죄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과 앗수르를 의지함으로 인해 내려진 심판의 결과임을 고백하며 후회하고 한탄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이 떠난 인생에 남는 것은 고통과 수치와 아픔 뿐입니다.
애가서의 기자가 고백하는 것처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앞에 범죄함 때문이었습니다.
죄의 무거움을 자각한 고백이며 후회이고 탄식입니다.
유다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하나님앞에 회개하며 엎드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다시 하나님의 시선이 유다를 향할 수 있도록 간구하는 것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속에서 깊은 골짜기를 해매고 있습니까?
수치를 당하고 예상치 못한 아픔을 겪고 있습니까?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실 하나님앞에 나아갑시다. 그것만이 회복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