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뒤집지 않은 전병(호7:1-16)

James Cha 2024. 11. 26. 05:00

2024년 11월 26일(화) / 매일성경 / 호세아 7장 1-16절

 

이스라엘의 교만은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들이 이 모든 일을 당하여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구하지 아니하도다(호7:1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분노하시는 하나님(1-16)

오늘 본문속에서 하나님의 답답한 심경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하셨지만 고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더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고도 이스라엘은 치료를 거부한 채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려고만 합니다.

어리석은 이스라엘은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뒤로 하고 더 멀리 도망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의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여전히 변하지 않는 지도자들의 패역한 모습과 어리석은 백성들의 모습에 거룩한 분노가 일어납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불의한 지도자들과 백성들(1-16)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을 행하며 도둑질하며 점점 악의 심판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반역에 반역, 모반에 모반을 거듭하며 큰 혼란을 겪습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달궈진 화덕을 비유합니다.

달궈진 화덕처럼 앞에서는 충성을 맹세하지만 뒤로는 배신과 음모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음모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뭍는 자도 없고, 인애와 정의가 사라진 전쟁터와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앞에 부르짖는 자도 없었습니다. 도리어 애굽을 향해 부르짖고 앗수르로 향합니다.

 

2.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은 이스라엘(8-12)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마치 '뒤집지 않은 전병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뜨거운 화덕에서 뒤집지 않은 전병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뒤집어보면 속이 까맣게 다 타버린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열강을 의지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던 이스라엘의 시도는 결국 열강들에 의해 멸망당하게 됩니다.

거룩한 나라를 포기하고 거대한 나라를 꿈꾸던 이스라엘은 뒤집지 않은 전병이 되어 점점 패망의 길로 갑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예배하면서도 동시에 우상을 의지하고 다른 것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이 음행이고 배역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겼고,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겼습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가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지는 않습니까?

죄를 알면서도 그 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또 다른 죄로 덮고 있지는 않습니까?

죄에 대해 직면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습니까?

주님은 우리를 뒤집으실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죄를 뒤집어 하나님앞에 회개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