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은혜를 잊은 백성(호13:1-16)

James Cha 2024. 12. 2. 05:00

2024년 12월 2일(월) / 매일성경 / 호세아 13장 1-16절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호13: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유일한 구원자 하나님(4-8)

중병에 걸린 이스라엘, 심판의 내리막길을 달려가는 이스라엘에게 유일한 구원은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애굽에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출애굽의 구원을 이끄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40년동안 광야의 마른 땅을 걷게 하시면서도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반석에서 샘물을 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분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셔서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게 하셨지만, 배가 불러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고 가나안의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 멸망의 길에서 이스라엘을 건져 올리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는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2. 심판하시는 하나님(9-16)

도움이신 하나님을 오히려 대적하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원대로 왕과 재판장들을 세웠지만 "그들이 어디있느냐? 너를 구원할 자 어디있느냐?"라고 되물으십니다.

돌이킴이 없는 에브라임의 죄와 불의함으로 결국 심판과 멸망의 길로 향하게 됩니다. 

"오,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에 있느냐? 오, 음부의 권세야! 네 멸망이 어디있느냐? 나는 너희를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14,쉬운성경)

하나님은 동쪽 광야로부터 멸망자를 보내실 것입니다. 

광야로부터 바람이 불어와 모든 샘과 우물을 마르게 하시고 보물들, 곧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바알을 섬겼던 이스라엘(1-3)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던 이스라엘은 더욱 죄악의 길로 빠져갔습니다.

이미 사망에 사로잡혔음에도 그들은 은으로 자신들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더욱 교만의 죄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금이나 은을 덧입혀 만든 송아지 신상에 희생제사를 드리고 입을 맞춥니다.

허탄한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만 어떤 능력도 어떤 힘도 드러내지 못하는 허울 뿐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으로 에브라임은 아침 구름이나 이슬같이,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나 창문으로 새나가는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이 주는 물질적 풍요로움에 광야의 인도하신 은혜를 망각했습니다.

가나안이 주는 세상적 안정감에 광야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이끌어가셨던 하나님의 존재를 잊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순종해야 할 대상이었는데, 가나안에서의 삶은 하나님이 아닌 바알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삶을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당장 내 눈앞의 일들을 해결하고 더 얻으려 하는 조급한 마음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영적 우둔함을 깨워주시고 우리의 곁에서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