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성전의 뜰
James Cha
2021. 10. 5. 13:19
2021년 10월 6일(수) / 매일성경 / 출애굽기 27장 1-21절
출애굽기 25장-27장까지는 성막을 짖는 재료와 크기, 형태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설명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27장은 성막 밖의 울타리를 치고, 성막의 뜰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성막을 짖는데 약 400평의 면적을 사용했습니다. 그중에 정작 성막은 22평 남짓합니다.
나머지가 성막의 뜰인데, 약 378평 정도의 면적이 바로 성막의 뜰인 것입니다.
울타리를 만들어 성막과 실 생활공간을 구분했습니다.
성막은 거룩한 곳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앞에 제사를 드리고자 이 성막의 뜰에서 기다리고, 제단에 제물을 드리고 예배했던 것입니다.
흔히 우리가 '성전뜰만 밟고 가는 예배'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해보니 이 표현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뜰을 마치 형식적이고, 거룩하지 않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성막은 어느 한 곳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성막의 뜰에서 우리는 하나님앞에 예배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성막의 뜰에서 줄지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여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예배하기 위해 겸손히 주님앞에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는 예배자들이 성전을 채우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