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눅9:51-62)
2025년 3월 9일(주일) / 매일성경 / 누가복음 9장 51-6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눅9:6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십자가의 길을 향해 떠나신 예수님(51-56)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셨습니다.
이제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이르렀다고 판단하셨습니다.
환대가 아닌 배척이, 영광이 아닌 죽음이 기다린다는 것을 아셨음에도 그것이 아버지의 뜻임을 알기에 십자가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십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착각하는 제자들(51-56)
갈릴리를 떠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가신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에서 그토록 억눌리고 압제받던 로마의 권력을 탈환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실 것이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 중 몇몇을 앞서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의 한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 가운데 누구도 예수님을 환대하거나 맞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님의 길을 영광스러운 왕의 행차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환대와 환영을 기대했지만 민족적인 갈등을 이유로 초입부터 거절당하니 분노가 치밀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길 원하시나이까?"라며 분노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
2. 예수님을 따르겠다던 사람들(57-62)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섰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세 가지의 물음과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이를 향해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세상의 안정과 평안함을 포기하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과거에 미련을 두지 않고 전적으로 예수님께 헌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의 길은 헌신과 결단의 길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부분적으로 동의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닌 나의 전부를 드리는 온전한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데 있어서 편안함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 나라에 맞춰져 있는가?
부르심앞에 주저함없이 미련을 두지 않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온전히 내 삶을 드리는 순종과 헌신이 없이는 결코 따를 수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주님을 따른다 하면서 여전히 편안함을 누리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내 삶을 누리는 것에 집중하고 이 땅에 미련을 두고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