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는가?(눅16:1-13)

2025년 3월 27일(목) / 매일성경 / 누가복음 16장 1-13절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16:1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예수님의 가르침(10-13)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 재물을 대하는 지혜로운 청지기의 태도를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더 큰 영적인 책임을 맡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의 재물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하나님의 것이기에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우리의 신앙과 연결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13)고 강조하십니다.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재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불의한 청지기(1-9)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이 세상의 재물을 대하는 지헤로운 행동과 태도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한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해고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곧 자리를 잃게 될 것을 예감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진 빚을 줄여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빚진 사람들에게는 큰 호의를 베풀고 나중에 자신이 해고된 후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려는 의도였습니다.

이러한 불의한 청지기의 행동은 결코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이유는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있는 태도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비유는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다만, 이 땅의 금방 없어질 재물을 쌓아두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가 아니라 그것을 의미있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2. 청지기의 행동을 칭찬한 주인(8-9)

예수님은 주인이 청지기의 행동을 "지혜롭다"라고 칭찬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인은 청지기의 정직함이나 도덕성을 칭찬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의 지혜로움을 칭찬한 것입니다.

그는 비록 주인에게로 돌아가야 할 재물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윤리적으로는 분명 문제가 되는 부분이지만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현실적이고 전략적입니다.

그래서 그는 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 이용했습니다.

예수님도 이 부분을 강조하시면서,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말씀하십니다.

현재 가진 것을 하나님 나라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영원한 삶에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본문의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는 제게는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난해한 비유 중 하나였습니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한 불의한 청지기를 지혜롭다고 칭찬한 주인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청지기의 의도와 마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의도에 집중하면 이 비유가 해석되기 시작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재물을 영원한 가치(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우리의 삶에 맡겨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뜻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6: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