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자의 길로(눅24:13-35)
2025년 4월 21일(월) / 매일성경 / 누가복음 24장 13-35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24:31-32)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낙심한 제자에게 찾아오신 예수님(13-32)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목격했던 제자들은 깊은 낙심에 있었습니다.
여인들이 빈 무덤을 발견하고 제자들에게 달려가 부활의 소식을 전했지만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몇몇의 제자들이 빈 무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갔지만 대부분의 제자들은 낙심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 자신의 고향인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에게 예수님은 나타나셨습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잃은 것에 대한 큰 슬픔과 절망에 잠겨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먼저 찾아오셔서 함께 걷기 시작하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눈이 가리워져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을로 들어가셔서 이들과 함께 식탁의 자리에서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주시자, 이들의 영적인 눈이 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대화를 통해 나눈 말씀이 불일듯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낙심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던 두 제자(13-35)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사도들과 제자들은 깊은 낙심과 절망속에 있었습니다.
게중에 일부는 예루살렘을 떠나 자신들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엠마오로 향하여 가던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사람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이 제자들은 낙심이 영적인 눈을 가리워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과 나눈 대화를 통해 이들의 마음한켠의 갖고 있던 답답함과 분노가 도리어 뜨거운 복음의 열정이 솟아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로 들어가 식탁의 자리에서 예수님이 떼어주신 떡을 받아들고서는 주님이라는 것을 이들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곧장 가던 길에서 다시 돌이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갔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이들은 다시 공동체안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들은 예수님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서 말씀을 듣고 교제하며 그들의 믿음이 회복되고 영적인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두 제자의 믿음이 회복된 순간은 예수님의 말씀의 해석을 들을 때였습니다.
절망속에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황속에 말씀은 다시금 우리에게 불을 붙이게 합니다.
예배가 바로 이런 회복의 자리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회복케하고,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말씀이 깨달아지고 살아나는 자리 말입니다.
이 부활의 주님을 경험한 이들은 다시 증인의 길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만난 그 때로 다시 돌아가 주님께 예배드리며 다시 십자가의 길을 걷는 우리의 삶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