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은 끊어지지 않는다(대상3:1-4:43)
2025년 6월 3일(화) / 매일성경 / 역대상 3장 1절-4장 43절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이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1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다윗의 자녀들(3:1-9)
다윗의 아들들의 이름이 기록됩니다. 다윗이 헤브론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을 구분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헤브론에서 낳은 암논과 압살롬, 아도니야는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여러 아내와 자녀들을 언급하며 다윗 가문의 풍성함을 볼 수 있지만 이 번성 자체가 무조건적인 축복이 아닐 것입니다.
다윗 가문의 분열과 갈등은 여러 정치적, 영적인 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2. 유다 왕국의 계보, 그리고 포로기 이후의 자손들(3:10-24)
솔로몬 이후의 유다 왕들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요시야, 여호야긴과 같이 중요한 왕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기 성전 재건을 주도한 스룹바벨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패망하고 포로로 끌려갔지만 하나님의 언약과 계보는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스룹바벨은 절망의 때, 불모의 땅에서 피어난 소망의 싹이었습니다.
3. 유다 지파의 족보, 야베스의 기도(4:1-10)
유다 지파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가 뿐만 아니라 유다 지파도 언약과 구원의 뿌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족보를 써 내려가던 중 특별히 야베스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야베스의 이름은 '고통'이었습니다. 그 의미와는 달리 야베스는 하나님께 땅을 넓혀주시고 환난을 막아주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응답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형제들 중 가장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4. 유다 백성이 된 갈렙과 비디아(4:13-15,18)
갈렙은 출애굽 시대에 열두 정탐꾼으로 파견된 사람이었습니다.
원래 갈렙은 그나스 사람이었지만 유다 지파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립니다.
또한 메렛의 아내 비디아는 비록 애굽 왕의 딸이었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방인으로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백성의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5. 미약했으나 강해진 시므온 지파(4:24-43)
인구의 감소와 정체성이 흔들림으로 위기를 겪게 된 시므온 지파였습니다.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했고 심지어 양 떼를 먹이기 위해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영토를 다시 회복하고 세일 산에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이스라엘의 패망과 위기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과 계보는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이스라엘의 계보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어 다윗과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계보의 곳곳에 이방인들의 이름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유다적 정통성의 관점에서 흠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이방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언약과 계보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결국은 그 계보안에서 다윗과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한 과거도 사용하시고 고통스러운 이름도 복되게 하시고 미약한 지파도 다시 일으키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큰 계획속에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