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사울의 실패(대상9:35-10:14)

James Cha 2025. 6. 7. 05:00

2025년 6월 7일(토) / 매일성경 / 역대상 9장 35절-10장 14절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대상10:13-1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심판하신 하나님(10:13-14)

이스라엘 민족의 초대 왕으로 기름부어 세움받았던 사울을 하나님이 심판하셨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단 2구절을 통해 사울을 심판하신 이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신접한 자를 찾아 가르침을 얻으려 하고, 여호와께 묻지 않았다는 영적 외면 때문이었습니다.

블레셋보다 힘이 없어서 사울과 그 왕가가 몰락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사울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사울의 죽음(10:1-7)

블레셋의 공격에 맞서 싸우던 사울은 길보아 전투에서 그의 아들들을 잃게 됩니다.

점점 포위망이 좁혀오고 궁지에 몰리게 된 사울은 대적의 칼이 아닌 두려움의 칼에 쓰러졌습니다.

그가 정말 두려워 한 것은 대적 앞에 조롱거리가 될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사울은 평생 '두려움'이라는 것과의 싸움을 싸우며 살아온 인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백성을 두려워하기도 하며, 때로는 대적을 두려워하다가, 끝내 자신이 당할 비참한 수치를 두려워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두려움은 믿음의 반대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2. 블레셋의 조롱,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수습(10:8-12)

블레셋 군대는 길르앗 야베스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전투를 통해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승리의 기개를 드높이기 위해 사울의 갑옷과 그의 머리를 다곤 신전에 매달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워서 모두 도망했지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오래 전 사울 왕이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은혜를 갚기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들은 사울과 사울의 아들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야베스에서 장사를 지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역대기 기자는 사울의 실패를 단 두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울은 기름부어 세워진 왕이었지만, 끝까지 순종하지 못해 하나님의 평가에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에게 찾아온 두려움의 적이 끝내 사울의 인생을 실패한 인생으로 몰아넣은 모습을 생각하며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다양한 위기와 결정의 순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찾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는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앞에 겸손히 묻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