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한 인생(대상29:20-30)

2025년 6월 30일(월) / 매일성경 / 역대상 29장 20-30절

 

이 날에 무리가 크게 기뻐하여 여호와 앞에서 먹으며 마셨더라 무리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다시 왕으로 삼아 기름을 부어 여호와께 돌려 주권자가 되게 하고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제사장이 되게 하니라(대상29:22)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심히 크게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그에게 주사 그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대상29:2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기름부어 세우신 하나님(20-25)

구약시대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특별한 직임이나 사역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 제사장, 선지자, 왕에게만 기름부음이 허락되었고,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기름부어 왕위에 앉아 다스리게 하시고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제사장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훗날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기름을 부어 완전한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바로 '기름부음을 받은 예수'라는 뜻입니다.

 

2. 축복하신 하나님(23-25)

하나님은 솔로몬을 축복하셔서 그에게 왕의 위엄을 주시고,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더욱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라 할만큼 지혜롭고, 성경을 통해 본 솔로몬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기쁨이었고, 모든 백성들 또한 솔로몬을 따르며 순종했습니다.

솔로몬을 향한 이 축복은 동시에 다윗을 향한 축복이기도 했습니다.

다윗도 그의 말년에 장수와 부귀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주어진 축복의 결과였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감사와 경배의 제사를 드리는 백성들(20-22)

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감사의 제사를 올려드렸습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 숱한 어려움을 겪었고, 왕이 되고 나서도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도망다니며 삶의 위기를 넘어가야 했습니다. 

결국은 그렇게 삶의 마지막 자리까지 왔습니다.

얼마나 벅차오르고 감사했을까요? 백성들 또한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앞에 감사의 제사를 올려드렸습니다.

이제 다윗은 이스라엘 통치 40년을 뒤로하고, 왕의 자리에서 내려오게됩니다.

왕위의 계승은 기름부음을 통해 솔로몬에게 부어지고,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의 권위가 그에게 부어졌습니다.

이 거룩한 기름부음의 현장을 오늘 본문에서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다윗에게 더없는 축복은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아들 솔로몬에게 왕의 자리를 넘겨줄 뿐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된 공동체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이끌어가셨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마지막에 과연 우리는 어떤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남겨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