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승리는 완전한 순종으로
2021년 11월 3일(수) / 매일성경 / 사사기 1장 22-36절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삿1:28)
요셉의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 루스땅을 정복하게 됩니다.(22-26)또한 므낫세가 벧스안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을, 돌과 아블르암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각각의 마을들을 점령은 했지만 쫓아내지는 못했습니다.(27-29)스불론과 아셀, 납달리 지파도 땅을 대체로 점령을 했지만 그곳에 가는 가나안 주민들을 완전히 쫓아내지는 못했습니다.(30-36)
결국 가나안땅에 있던 이들은 자신들의 패배속에서도 점령당한채로 그 땅에 살기를 결심하게 됩니다.하나님이 승리를 약속해주셔서 승리를 맛보는 이스라엘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승리가 무색하게 매우 소극적인 태도로 가나안 주민들을 쫓아내고 멸하지 못하고 애매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28절 말씀에"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 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세력을 넓혀갔고, 완전히 자리잡은 후에.. 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때 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가나안땅의 백성들을 쫓아내고, 멸했어야 했습니다.그러나 그들은 꾀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미 가나안을 점령했기 때문에, 이제 자신들이 애굽땅에서 종살이를 했던 것처럼 가나안 땅의 사람들을 자신들의 종으로 삼고 노역을 시키게 됩니다.
결국 이 불순종이 이스라엘의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영적인 매너리즘, 변질입니다.
우리가 어느덧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식어지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엎드려 그의 뜻을 간구했던 모습이 아니라, 현실의 삶에 갇혀 하나님의 뜻보다 우리의 생각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죄는 어느 한 순간에 내 삶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죄가 아닙니다.
작은 불순종, 작은 죄와의 타협을 통해 내 안에 죄가 스며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죄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입니다.
완전한 승리는 완전한 순종을 통해 이뤄집니다.
결과만큼 결과에 이르는 과정과 방법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