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기를
2021년 11월 4일(목) / 매일성경 / 사사기 2장 1-10절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삿2:2-3)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2:10b)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년이라는 시간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반석을 쳐서 물을 내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광야의 인내를 통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약속을 말씀하십니다.그것은 가나안땅의 모든 족속을 몰아내고 하나도 남겨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 이스라엘은 이 약속을 잊었습니다.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고, 가나안 땅의 주민들을 살려두고 자신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겪었던 것처럼 가나안 주민들에게 노역을 시키고 종을 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불순종에 대해 꾸짖으시고 책망하십니다.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으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결국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상실하게 만듭니다.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계산적으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섬기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마음을 보시고 통탄하신 것입니다.
10절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 후에 일어난 세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모세와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한 출애굽 1세대는 이제 거의 다 죽게되고, 그 다음 세대가 일어났습니다.안타깝게도 그 다음 세대를 '다른 세대(another Generation)'라고 표현합니다. 그 다른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이전에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행하신 일들도 알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역사의 단절, 신앙의 단절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는 부모세대가 가진 가장 큰 책임이며 고민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된 다는 것은 매우 두렵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복음화율이 5%도 안되는 미전도종족의 복음화율과 같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우리 부모와 살아가는 삶속에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가르치는 것은 어떤 수학공식을 가르치고, 세상학문을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