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과 의심 사이에서
2021년 11월 8일(월) / 매일성경 / 사사기 4장 1-10절
"바락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삿4:8)
이스라엘을 모압과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해 낸 에훗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 자손은 동일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다시 하나님을 배반하기 시작합니다.배반 - 이방의 종 생활(억압) - 부르짖음 - 구원자(사사)를 세움 - 이스라엘의 구원
같은 패턴으로 이번에는 가나안의 왕 야빈의 손에 이스라엘이 넘어갔습니다.8년, 18년, 이제는 20년의 억압의 시간이 지속됩니다.
다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앞에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은 사사를 준비하셨습니다. 네 번째 사사이자, 처음으로 여인을 사사로 부르셨습니다. 그녀는 드보라입니다.드보라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야빈의 오른팔과 같은 군대장관 시스라와 그의 군대를 유인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그리고, 이스라엘의 장군인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 불러서 이 계획을 전합니다.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인지시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락은 드보라에게 한가지를 요청합니다.그것은 자신과 함께 드보라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드보라가 가지 않으면 자신도 안가겠다는 것입니다.바락이 이러한 요청을 한 것에서는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조급함이 느껴집니다.안타깝게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계획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어쩌면 하나님보다 가나안의 시스라가 더 두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어쩌면 하나님보다 사사 드보라를 더 의지했는지 모르겠습니다.바락의 주저함과 두려움은 하나님의 영광을 얻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바락의 모습을 통해서 얻게 되는 교훈이 있습니다.우리가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까?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음을 고백하며,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믿음의 시험속에서도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