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를 생각하라!
2021년 11월 12일(금) / 매일성경 / 사사기 6장 1-10절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삿6:10)
이스라엘은 위대한 승리를 경험하고도 또 다시 하나님앞에 악을 행하고 배반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미디안의 손에 넘겨져 이스라엘은 7년의 고난의 시간을 보냅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압제였습니다.
미디안의 억압에 못이겨 그들의 눈을 피해 험준한 산에서 동굴과 웅덩이를 파고 숨어서 지내야 했습니다(2)
미디안은 정치적인 지배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경제적인 차원의 압제와 핍박이 이어졌습니다. 그 땅의 곡식과 가축을 모두 약탈하고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습니다.(3-5)
이스라엘은 더이상 이 압제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서,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 이스라엘의 회개는 형식적인 회개였습니다.
말씀속에서 명확한 근거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앞에 같은 죄를 범하고 회복을 간구합니다.
웃니엘, 에훗, 드보라의 죽음 후 이스라엘은 같은 회개를 반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슬픔이 진심이 아니라 피상적인 행위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회개가 있었다면 사사를 바로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는 것 대신에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들에게 왜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회개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 가던 길에서 돌아서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은 진정한 회개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2) 두려움은 하나님의 음성을 가리웁니다.
7절부터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인도 해 내신 것과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일을 다시 회고할 수 있도록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일을 인도하신 분,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내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다시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쌓여 있습니다. 아모리 땅의 신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두려움이 하나님을 가리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디안을 들어 사용하셔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앞에 깨어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