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기 전

James Cha 2021. 12. 11. 11:07

2021년 12월 11일(토) / 매일성경 / 사사기 20장 8-28절

 

"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삿20:11)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명이니 다 전사라"(삿20:17)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군사를 모았습니다.

무려 40만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 능숙한 사람들이었고, 훈련된 군사들이었습니다.

각 지파에서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정도의 규모를 차출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군사가 40만이었습니다. 이들은 동족이었지만, 베냐민을 치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베냐민에 책임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기브아의 그 불량한 사람들을 내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요구를 거부하자. 결국 동족간의 1대 11의 싸움이 되어 버립니다.

베냐민 자손들도 2만6천명, 거기에 기브아 주민중에서 700명이 더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400,000 vs 26,700의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미 숫자로만 보면 큰 격차가 납니다. 상대가 되지 않는 숫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앞에 간구합니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기브아에서의 전쟁은 베냐민의 승리였습니다. 22,000명이 죽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질문속에 의지가 꺾여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내 형제'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형제끼리 이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올라가서 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에도 베냐민은 이스라엘 자손 18,000명을 죽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점점 위기감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이 전쟁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온 이스라엘 자손들과 모든 백성들은 벧엘에 올라 하나님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울며,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앞서 하나님꼐 뭍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전쟁했지만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이 전쟁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이제서야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기 위함 아니었을까요? 

 

27절의 말씀에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라고 기록합니다.

그 전에는 아주 쉬운 전쟁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한 간단한 싸움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지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 모습니다.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이제는 싸움의 여부를 뭍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앞에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 뜻을 구하며, 응답대로 행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의 응답이라 여기고 진행했던 것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실패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것,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뭍는 것입니다.

 

이미 싸우기로 결정하고, 어느 지파가 올라가서 싸울까요? 라고 뭍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제가 무엇하기를 원하십니까?를 물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