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요13:1-17)
2022년 2월 15일(화) / 매일성경 / 요한복음 13장 1-17절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요13:1, 표준새번역)
저녁을 먹을 때에 악마가 이미 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팔아 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요13:2, 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
1.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1)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의 때가 다가왔음을 아셨습니다.
십자가의 때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입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고, 그 때가 이르게 됨을 인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이들, 특별히 제자들을 예수님은 사랑하셨습니다.
심지어 2절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길 가룟 유다마져도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2.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47)
예수님은 저녁을 드시던 중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기 시작하셨습니다.제자들은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자신들의 스승이고, 주님이신 에수님이 어떻게 하인처럼 발을 씻겨주신다는 말인가?그러나 예수님은 이 발 씻김을 통해 진정한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발을 씻는 것은 영적으로는 죄를 씻어내는 것과 같은 의미였습니다.우리의 죄를 씻으실 수 있는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3.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14-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이 세상속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를 바라셨습니다.예수님이 보여준 본은 세상을 향한 섬김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제자들도 예수님처럼 살아갈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긴 유다(2)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고, 그중에서도 돈 궤를 맡은 중요한 임무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그러나 마귀는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참 아이러니하게도 1절에 예수님이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구절 이후에 바로 마귀는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넣었습니다. 마귀는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는 곳에 마귀 또한 역사합니다.불행하게도 유다는 마귀에게 생각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지배를 받게 됩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기게 됩니다.
2. 씻김을 받은 제자들 그리고 베드로(3-10)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당황해 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제자들의 리더격이 되었던 베드로는 나서서 예수님께 그러지 마시길 요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 발을 씻지 않으면 내가 너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잘라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올 때 씻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악은 예수님이 씻어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렸는지 모르겠는데, 베드로는 적극적으로 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손과 머리도 씻어달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면서 어떤 맘이 드셨을까요? 분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히 여기시고 사랑하셨을 것입니다.
동시에 제자들은 어떤 맘이었을까요? 죄송한 마음, 존경의 마음, 사랑의 마음이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가룟 유다의 발을 씻기셨던 예수님은 유다가 자신을 팔 것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우리는 살면서 배신을 당하거나 누군가가 나에게 조금만 손해를 입혀도 분하고 억울해서 참지 못합니다.만약 내가 예수님이었으면 유다를 바로 거꾸로 매달았을 것 같습니다.예수님은 유다의 발을 씻기시면서 그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이고, 섬김의 모습입니다.내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