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은 어디에 정해졌는가?(시78:34-55)
2022년 2월 27일(주일) / 매일성경 / 시편 78편 34-55절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였음이라(시78:38-39)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긍휼하신 하나님(38)
어제 말씀에 이어 시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찬양합니다.
이스라엘의 범죄함,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 진노를 여러번 돌이키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약함을 이해하시는 분이십니다.
2. 심판의 하나님(43-51)
시편78편의 고백을 보면, 이스라엘의 옛 기억을 다시 생각하며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 애굽에서 일어났던 10가지의 재앙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나일강이 피로 변하고, 개구리 재앙, 먼지가 이로 변하는 재앙, 파리떼 재앙, 가축들의 죽음, 악성종양이 퍼짐, 우박 재앙, 메뚜기떼의 재앙, 어둠의 재앙, 처음난 것의 죽음까지 하나님은 애굽의 완악함을 심판하셨습니다.
3. 인도하신 하나님(12-13)
출애굽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모세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지도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 가십니다.
이스라엘의 장막가운데 살게 하시고, 광야에서 먹을 것들을 공급해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갈대처럼 흔들리는 신앙(37)
시인은 이스라엘의 이중적인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벌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앞에 엎드리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살만해지면, 그들은 눈을 우상에게 돌리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마음에 정함이 없었다'고 표현합니다.
마음의 정함이 없는 이스라엘
2. 의도적인 배반, 이스라엘(40-42)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반항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시게 한 것이 여러번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을 거듭하여 시험하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구원해내셨고, 그들을 가나안땅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통치를 배반하고 싫어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내 힘대로, 내 판단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안에 있지는 않습니까?
내 마음이 어디에 있나요? 마음의 정함이 없는 이스라엘의 모습처럼 내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정한 마음이 있나요?
한 찬양의 고백처럼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믿음의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