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제사, 속죄제(레4:1-21)
2022년 3월 4일(금) / 매일성경 / 레위기 4장 1-21절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 나 주가 하지 말라고 명한 것을 하나라도 어겼으면,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특히, 기름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어서 그 벌이 백성에게 돌아가게 되었을 경우에, 그 제사장이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소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제물로 주에게 바쳐야 한다.(레4:2b-3, 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용서하시는 하나님(3,20-21)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은 죄에 대해 분명한 심판으로 귀결됩니다.
그 대상이 비록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라 할지라도 더더욱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속죄제는 실수로 혹은 부지중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거나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벌이 임하게 되었을 때, 곧 그 범죄함이 백성들의 허물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죄에 대한 용서로 속죄제를 드리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시지만 동시에 그가 지으시고 택하신 이들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제사장의 범죄함(3-12)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아서 하나님의 제사를 인도하는 제사장들도 범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누구나 죄의 유혹과 영향아래 살아가고 있으며, 도리어 제사장들이 넘어지기 쉬운 사람들입니다.
제사장이 범죄할 경우 그것이 백성들에게 허물로 돌아가는 경우에는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속죄제는 흠없는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수송아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죄의 전가를 통해 잡아야 합니다.
잡은 소의 피를 회막안에서 성소에 친 휘장 앞에서 일곱번을 뿌립니다. 그리고 분향단의 뿔에 피를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단의 아래에 쏟아야 합니다. 소의 내장과 콩팥에 붙어있는 기름을 떼어내고, 간의 껍질을 떼어난 후 화목제와 같이 제단에 태워 드리게 됩니다. 남은 소의 고기와 부속물들은 성막의 바깥 재버리는 곳에서 모두 태워 없애야 합니다.
화목제와 다른 점은 소의 고기와 부속물들을 절대 먹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 인간이 실수로 지은 범죄, 부지중에 지은 죄(13-21)
하나님앞에 범죄함을 인식하지 못한 채(부지중에)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비록 깨닫지 못했을지라도 죄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죄의 결과로 인해 하나님께 벌을 받게 되면, 민족과 백성들의 총회가 개인을 대표하여 공동체가 드리는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의 방식은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 방식과 거의 흡사합니다.
단, 백성의 대표인 장로가 수송아지를 잡고, 그 피를 받아 제사장에게 전달하여 제사장이 제사를 집레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매우 엄격하십니다. 죄와 인애(사랑)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죄에 대한 심판만 있고, 용서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면 그분에게 사랑의 속성이 없는 분이라면 아마도 이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속죄제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용서하심,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
십자가가 바로 우리에게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