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속죄의 은혜(레4:22-35)

James Cha 2022. 3. 5. 14:43

2022년 3월 5일(토) / 매일성경 / 레위기 4장 22-35절

 

제사장이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레4:35b, 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배려하시는 하나님(22-35)

속죄제에 대한 설명이 계속 이어집니다.

앞선 본문에서는 제사장과 공동체(온 회중)가 부지중에 죄를 범하였을 때 어떻게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하는지를 설명했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족장(지도자)과 평민이 죄를 범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하는지를 말씀해주십니다.

앞선본문과 오늘본문에서는 두 가지의 차이가 보여집니다.

그것은 신분과 제물의 차이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가는 영적인 무게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동물가운데서도 수컷은 암컷에 비해 더 값이 비쌌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차이에는 세밀한 하나님의 배려가 담겨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족장의 범죄함(22-26)

민족의 족장(리더)이 실수이든 부지중에 죄를 범하게 되면 제사장들과는 다르게 흠없는 숫염소를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 방식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동물의 피를 성소로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은 제단의 뿔에 피를 바르고 남은 피는 제단 아래로 쏟게 됩니다.

화목제와 같이 염소의 내장에 있는 지방과 콩팥을 떼어내고 번제로 이를 드리게 됩니다.

이 제사를 통해 제사장은 족장이 지은 죄에 대해 속해주면, 그 통치자는 용서를 받게 됩니다.

본문에 정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속죄의 제물은 모두 태워드렸습니다.

화목제와 같이 드렸다는 것으로 보면, 족장이 드린 제물과 평민들이 드린 제물의 고기는 제사장들에게 돌아갔습니다.

 

2. 일반 평민이 지은 죄(27-35)

일반 평민이 자신이 죄 범함을 깨닫게 되면, 숫염소가 아닌 암염소를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방식은 족장의 속죄제와 같은 방법이었습니다.

만약 염소가 아닌 양을 가져온다면 흠없는 암양을 드렸습니다.

화목제와 같은 방식으로 드렸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우리에게 주어진 큰 은혜가 있다면 구원의 은혜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은혜는 속죄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Second Chance!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죄의 유혹앞에서는 넘어질 수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하나님은 속죄제를 통해 부지중에 혹은 실수로 범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나의 태도입니다.

나의 죄악을 인정하고, 하나님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죄 용서를 구하는 태도말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모습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속죄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