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함(레14:21-31)

2022년 3월 24일(목) / 매일성경 / 레위기 14장 21-32절

 

가난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바칠 수 없는 사람이 자기의 죄를 속하려 할 때에는 그는 제사장이 흔들어 바칠 속건제물로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오고, 곡식제물로 바칠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는 십분의 일 에바만 가져오면 된다. 기름은 마찬가지로 한 록이다. 힘이 닿는 대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마리는 번제물로 바치면 된다.(레14:21-22,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평하신 하나님

어제의 본문에 이어 악성 피부병, 나병에 걸렸다가 다시 회복된 이들에 대한 말씀이 오늘도 이어집니다.

특별히 오늘은 가난한 자들을 위한 법을 하나님은 따로 구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정결의식과 제사의 방법은 동일하지만, 제물의 종류를 달리함으로 가난한 자, 궁핍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나 모두 하나님은 회복되어 돌아온 그의 자녀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하십니다.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가난하여 많은 것을 바칠 수 없는 사람들은 속건제물로 드려야 하는 숫양 한 마리와 소제로 바칠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는 1/3이 아닌 1/10 에바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기름은 한 록(500ml)을 동일하게 가져와야 합니다.

양이나 염소로 드렸던 속죄제물과 번제물은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속죄하는 제사장(24-31)

제사장은 같은 방식으로 정결예식을 집례했습니다. 돈의 많고 적음, 제물의 종류에 따라 제사를 달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드리는 회복의 제사는 같은 마음으로 집례되어졌을 것입니다.

준비된 숫양을 잡아 그 피를 받아서, 정하게 하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볼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릅니다. 그리고 준비된 기름도 일곱번 뿌립니다. 그리고 같은 곳에 기름을 바릅니다.

남은 기름은 그 사람의 머리에 바릅니다. 

하나님앞에 정결하게 하는 의식과 제사의 방식은 동일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속죄를 이루고 "정하다!" 선포하게 됩니다.

 

2. 정결의식을 통해 속죄함을 받는 인간(19-20)

나병,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이 하나님앞에 범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진영 밖에서 살아가면서 의식하든지 못하든지 하나님앞에 범죄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체로의 회복을 위해 속죄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취하거나 기름이나 고운가루 1/10에바를 가져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속건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가져오게 하는 것에는 최소한의 자신의 허물에 대한 속죄의 의미를 담은 제물인 것입니다.

정해진 정결의식을 통해 속죄함을 받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공평하신 분이심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차별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언제든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자유함읠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지시고, 그 모든 허물을 담당하셨습니다.

이제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하나님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요?

주여! 오늘도 나를 정결케 하소서, 주님앞에 회개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