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큰 용기를 낸 두 사람(요19:31-42)

James Cha 2022. 4. 18. 10:40

2022년 4월 16일(토) / 매일성경 / 요한복음 19장 31-42절

 

병사들이 가서 먼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한 사람의 다리와 또 다른 한 사람의 다리를 꺾고 나서, 예수께 와서는, 그가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서 다리를 꺾지 않았다.(요19:32-33,표준새번역)

그 뒤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거두게 하여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의 제자인데, 유대 사람이 무서워서 그것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니 그는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렸다. 또 전에 예수를 밤중에 찾아갔던 니고데모도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백근쯤 가지고 왔다.(요19:38-39,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모든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예수님(34)

십자가의 형벌이 끝나고 예수님은 호흡을 멈추셨습니다.

요한은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복음서 기자들은 동일하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하늘에서 큰 우렛소리가 나고 땅이 진동하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는 사건이 일어났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구원은 완성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안식일이 다가오자,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시체를 매달아 두는 것은 더렵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빌라도에게 다리를 꺽어 시체를 치워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았던 시체 둘은 다리를 꺾어 내렸지만, 예수님은 이미 죽으신 것을 확인한 군사들이 다리를 꺾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창으로 옆구리를 찔러 몸안에 있던 피와 물을 다 쏟아내게 했습니다.

이는 성경의 말씀을 이루는 것임을 사도 요한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모든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마치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전한 향유 옥합을 깨뜨려 모두 부었던 마리아의 모습처럼,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은 한 방울도 남김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예수님을 장례하기 위해 용기를 낸 요셉과 니고데모(38-42)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들이 두려워 자신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숨죽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다 지켜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체를 내려야 할 때 요셉은 용기내어 빌라도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가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유대인들의 시선이 두려워 숨었던 요셉이 예수님을 장례하기 위해 큰 용기를 낸 것입니다.

또 한명이 등장합니다. 요한복음 3장에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바리새인이며 산혜드린공의회의 의원인 니고데모였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몰략과 침향 섞은 것을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에수님께 찾아왔던 그가 큰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이 달리셨던 동산에 아무도 장사하지 않은 빈 무덤이 있었습니다. 당시 풍습을 따라 그곳에 예수님의 시체를 향료와 함께 세마포로 싸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을 그곳에 모셨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본문에 등장한 요셉이나 니고데모는 먼 발치서 예수님의 십자가사건을 모두 지켜봤을 것입니다.

이 둘은 모두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이들이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알아차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유대인들을 두려워했습니다. 니고데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의 중심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나서서 행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너무도 가슴아프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용기를 낸 두 사람의 마음이 너무도 귀하게 느껴집니다.

주님은 이제라도... 돌아오는 이를 받아주십니다. 아니 반겨 맞이해주실 것입니다.

이제라도 돌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