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사무엘아! 사무엘아! 그 음성이 들리는가?(삼상3:1-21)

James Cha 2022. 5. 13. 18:34

2022년 5월 13일(금) / 매일성경 / 사무엘상 3장 1-21절

 

어린 사무엘이 엘리 곁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을 때이다. 그 때에는 주님께서 말씀을 해주시는 일이 드물었고, 환상도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삼상3:1,표준새번역)

사무엘이 자랄 때에,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사무엘이 한 말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고 다 이루어지게 하셨다.(삼상3:19,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사무엘을 부르신 하나님(4-13)

하나님께서 엘리의 두 아들과 그의 가문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2장과 3장 사이에는 얼마의 시간이 있었을까요? 적어도 엘리 제사장이 하나님의 사람으로부터 하나님께 범죄하여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면, 엘리 제사장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하나님앞에 엎드렸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아들들이 죄악을 범한 것은 그것을 가르치지 못한 아비의 책임을 통감하고, 자복하며 하나님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나 2장과 3장 사이에는 전혀 그러한 모습이 보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3장의 첫 구절은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길 때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다시말해 영적인 어두움의 시기였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엘리에게 말씀하시지 않고, 말씀을 하셔도 듣지 못하는 시기였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영적 어두움의 시간속에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나님은 사무엘을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2. 엘리의 가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11-18)

어제의 본문을 보면 엘리의 두 아들들이 행한 범죄함으로 인해 하나님은 엘리와 그 가문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들이 비록 구별된 레위지파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약속마져도 깨뜨리실만큼 엘리의 모습에 실망하셨습니다. 결국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엘리 제사장과 그의 가문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엘리는 자신의 아들들이 스스로 저주 받는 일을 하는 줄 알면서도, 그 죄를 알면서도, 묵인했다. 침묵했다. 방관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집을 심판하여 영영 없애 버리겠다."(13) 하나님이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3. 사무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19-21)

하나님은 이제 사무엘을 부르시고, 사무엘과 함께 하십니다.

엘리의 시대는 지고, 이제 사무엘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입니다.

19절에 "사무엘이 점점 자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무엘과 함께 계셨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축복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사무엘이 한 말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고, 다 이루어지게 하셨다" 사무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에 합했다는 말입니다. 그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선택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들어서 사용하실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선택하십니다.

사무엘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과 같았다는 말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실로(곧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에서 사무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무엘과 교제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우둔해진 엘리 제사장, 그리고 그의 시대(1-2,4-9)

오늘 본문의 1절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1)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영적인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하는 엘리 제사장, 어린 사무엘을 영적으로 끌어줘야 하는 엘리가 도리어 영적인 우둔함에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는 참 중요합니다. 특별히 영적인 리더가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하고, 깨어있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경건의 삶이 무너져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죄입니다.

 

2. 선지자로 세움받은 사무엘(19-21)

사무엘의 말이 곧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곧 이스라엘 전역에 사무엘이 주님이 세우신 예언자임을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로 사무엘이 부름받았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영적인 우둔함의 상태에 있지는 않는가?

이 시대의 리더들, 특별히 영적인 리더들을 위해 중보하자.

아무리 악한 시대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그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으신다.

모세, 사무엘, 다윗, 에스라, 느헤미야와 같은 하나님앞에 사용되는 종들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자가 되게 하소서, 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네 주님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 말씀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