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삼상12:16-25)

2022년 5월 26일(목) / 매일성경 / 사무엘상 12장 16-25절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기꺼이 자기의 백성으로 삼아 도와 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자기의 귀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기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삼상12:22,표준새번역)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증거를 보이시는 하나님(17-1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증거를 보여주십니다.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이스라엘의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나뉩니다. 

건기는 4월초에 시작하여 9월까지이며, 이 기간에는 거의 전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본문의 밀 베는 때는 5월 경입니다. 따라서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에 사무엘은 우레와 비를 하나님께서 보내시리니 이것이 너희가 여호와 하나님의 목전에 행한 죄악이 크다는 증거라고 선언합니다.

아니나다를까 그 날에 우레와 비를 하나님께서 보내셨습니다. 단순한 가랑비 정도가 아닙니다. 천둥을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도 자신들의 왕을 달라는 죄악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우레와 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증거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주십니다. 

 

2. 긍휼의 하나님(22)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때로는 이방인의 손에 넘겨 심판하시기도 하시고, 고난을 통해 아픔을 겪게도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결코 버리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고난과 아픔, 심판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범죄함을 깨닫고, 마음과 삶을 돌이켜 하나님앞에 다시 나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처럼 자신들의 왕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여 그 요구대로 들어주셨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마치,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분명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이제서야 두려워하는 백성들(18-19)

하나님이 보내신 우레와 비를 통해 이제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앞에 지은 범죄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앞에 우리가 죽지 않게 기도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인간의 연약한 본성이 보이는 대목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앞에 범죄함으로 인해 두려워하며 떨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식한다는 말입니다. 

비록 우리가 범죄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더욱 큰 죄입니다. 

 

2. 여호와를 섬길 것을 명령하는 사무엘(20-25)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향해 여러번 이것이 하나님앞에 범죄함이라는 것을 이야기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자기들이 원하는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이미 엎질러진 물, 쏘아놓은 화살처럼 왕을 세워달라는 이스라엘의 요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이제서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분통이 터졌을까요?

사무엘은 침착하게 상황과 환경을 변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음을 이스라엘을 향해 충고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여호와를 따르는데 온 힘을 다하라. 그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
헛되고 헛된 이방의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앞에 더이상 범죄하지 말라"

 

이스라엘의 욕심의 결과 왕이 생겼지만,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의 환경이 변한다 할지라도 본질인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 하나님만을 섬기는 마음을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세상 다 변하고 삶의 끝이 와도 나 주 없인 살 수 없네

주만이 내 영광 변치않는 진리 주 없인 살 수 없네

내 주 없인 살 수 없네, 내 주 없인 살 수 없네

내 인생의 등대 내 삶의 소망 내 주 없인 살 수 없네

 

이 찬양의 고백이 흘러나옵니다.

주님은 변하지 않으시는 진리이십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속에서도 나의 중심이 오직 주님을 향하길 원합니다.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증거하고 드러내어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