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내어 맡겨라(삼상26:13-25)
2022년 6월 19일(주일) / 매일성경 / 사무엘상 26장 13-25절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삼상26:23)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공의의 하나님(23)
다윗은 공의의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사울에게 쫓기는 상황이지만, 다윗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결백함을 판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사울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사울과 그 무리들 앞에서 담대히 선포합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아브넬을 책망하는 다윗(15-16)
다윗은 사울을 부르지 않고, 아브넬과 그 군대를 부르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사울왕을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아브넬과 그 병사들의 책임이 크기 떄문입니다. 다윗은 그런 의미에서 아브넬을 부른 것입니다.
아브넬은 이 상황이 매우 당황스럽고 민망했을 것입니다. 아브넬은 당대 최고의 용사였으며, 사울의 경호대장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치부가 자신의 군사들 앞에 드러나는 상황이었기에 얼마나 창피했을까요?
창피함을 떠나 사실 명예로움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2. 사울을 향해 호소하는 다윗(19-20)
지난 24장에서처럼 다윗은 다시 한 번 사울을 살려주었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그에게 주어졌지만, 다윗은 사울을 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겉옷자락 조각을 들고 호소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사울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는지를 찾아보라, 그것이 내 손에 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내 손에 넘겨주셨지만, 이번에도 나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죽이지 않았다고 호소합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일차적으로는 사울을 죽일 수 없는 이유이며, 이차적으로 사울 또한 다윗을 죽여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윗도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3. 후회하는 사울(21-25)
사울은 다윗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이 잘못했다. 범죄했다고 고백합니다.
사울이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을 보면, 지금의 회개?는 진심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앞서 자신이 범죄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사울은 다윗을 추격했습니다.
잠시잠깐 마음에 후회함이 있다가도 다시 다윗이 나타났다는 말만 들으면 사울의 눈빛이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는 돌이켜서 다시는 범죄하지 않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주시는 회개는 다시 살아나고, 회복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전적으로 신뢰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지금의 상황을 뛰어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