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이유(삼상31:1-13)
2022년 6월 25일(토) / 매일성경 / 사무엘상 31장 1-13절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삼상31:3-4)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블레셋을 통해 심판하시는 하나님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블레셋의 군대와 맞서 사울과 그의 세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 그리고 말기수아는 전쟁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28장에서 사울이 신접한 자를 찾고, 그가 불러 올려왔다는 사무엘이 말한대로 사울과 그의 아들들 모두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대로 이스라엘은 블레셋에 패배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비록 블레셋이 이방족속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하게 될 때, 이방족속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고난속에 몰아넣으실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범죄함으로 인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삶의 터전을 버려두고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잃은 자들이 겪게 되는 참혹한 심판의 모습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울(4-6)
사울은 블레셋 군대에 활을 쏘는 자가 쏜 화살을 맞고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가망이 없음을 느낀 사울은 자신의 칼을 든 이스라엘의 군사에게 자신을 칼로 죽여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사울과 함께 한 군사는 두려워하며 사울을 찌를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칼을 뽑아 비스듬히 세운 뒤 그 위에 엎드려져 스스로 죽음을 택했습니다.
사울은 죽음을 앞 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체면만을 생각했습니다.
할레받지 않은 블레셋의 사람들이 자신을 찌르고 모욕할까봐 그것이 두려웠던 것이고 치욕이었던 것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앞에 자신의 인생에 대해 회개하거나 죄를 고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2. 사울을 더 치욕스럽게 만든 블레셋(8-10)
블레셋군은 이스라엘을 보기 좋게 무너뜨렸습니다.
사울은 이미 죽어 있었고, 그의 아들들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누워있는 사울의 목을 자르고, 갑옷을 벗긴 후 블레셋의 땅 사방으로 전령을 보내어 사울의 목을 딴 것으로 블레셋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사울의 갑옷은 블레셋이 섬기던 아스다롯 신전에 보관되고, 머리는 다곤 신전에 보관되었습니다.
사울의 검은 벳산 성벽에 메달았습니다.
결국 길르앗 야베스의 주민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뱃산에 가서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성벽에서 내려 야베스로 돌아와서 모두 화장을 시키고 야베스에 있는 에셀 나무 아래에 뭍고, 7일동안 슬피울며 금식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사울의 죽음은 역대상 10장에도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대상 10장에는 이스라엘의 사울이 블레셋에 죽임을 당한 원인을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주님을 배신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죽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오히려 점쟁이와 상의하며 점쟁이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주님께 지도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의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맡기셨다.(대상10:13-14,표준새번역)
사울의 죽음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떠난 자의 결과를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범죄하고, 하나님을 등지는 삶의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내 삶이 무엇을 향해 있는가?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