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큐티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시83:1-18)

James Cha 2022. 6. 27. 09:00

2022년 6월 27일(월) / 매일성경 / 시편 83편 1-18절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그들이 한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시83:1-5)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대적을 멸하실 하나님

전도를 하다보면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단순히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고, 하나님이 계신다는 증거가 자신의 삶에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이 그들의 삶에 바로 나타나주셨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잠깐이라도 그들의 무지함과 믿음 없음을 꾸짖으셔서라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처한 곤경과 고비속에서 침묵하시고, 잠잠하시고, 조용히 묵인하고 계신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즉각적인 반응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적 원수를 멸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재로 인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시고, 수치와 아픔을 당함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하나님과 대적하는 이방 원수들(2-4)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야 하는 이유는 이방의 원수들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절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기억되지 못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능욕하는 것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욕보이고 지워버리겠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나님 이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어느 때까지 이들의 만행을 참아야 하는 것입니까?

 

2. 연합하는 원수들(5-8)

'동맹을 맺다'라는 것은 '언약을 체결하다'라는 표현입니다. 

나라들이 연합을 하는데 좋은 의미에서의 연합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연합한다는 것입니다.

에돔, 이스마엘, 모압, 하갈, 그발, 암몬, 아말렉, 블레셋, 두로, 앗수르

앗수르를 제외한 나라들은 모두 이스라엘과 인접해있는 국가였습니다.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이 사방의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심판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기를 구하는 시인(13-18)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원수들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점점 거듭할수록 심판의 강도를 쎄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굴러가는 검불과 같게 하시고,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게 하소서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이 

주님의 광풍(회오리바람)으로 그들을 쫓아주시고 폭풍으로 두렵게 하소서"

16절에서 시편기자는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수치는 부끄러움입니다.

그들의 죄악이 드러남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시고 그리고, 그들이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속에서도 시편기자는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을 찾거나 구하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요나서에 나오는 니느웨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그들이 하나님앞에 회개하며 엎드리는 모습은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앞에 회개하는 경우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인이 의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대적으로 맞섰던 이들이 하나님의 심판속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수치를 당함으로 인해 회개하며 엎드릴 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곧 이 땅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더욱 분명하게 그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보여집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대적하고 맞서는 이들을 심판하십니다.때로는 우리의 마음과 같이 해결되지 않음으로 인해 답답하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온 땅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정하신 때에 일하실 것입니다.그 때를 기다리고 때를 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