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자(히4:1-13)
2022년 7월 5일(화) / 매일성경 / 히브리서 4장 1-13절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히4:11)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안식하시는 하나님(3)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 쉼을 가지셨을 때 안식하셨다고 성경은 안식에 대해 설명합니다.
히브리서기자는 복음안에 있는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은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안에서의 안식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안식입니다.
안식은 쉼이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정한 안식은 복음안에 있는 자들, 곧 하나님께 구원을 받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안식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고, 안식은 이미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일들을 끝마치셨으므로 그 때부터 안식이 지금까지 있어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안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그 안식의 자리에 들어갈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안식의 자리, 하나님의 품안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복음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이들(2,6)
히브리서 기자는 중요한 것 한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유대인들, 곧 하나님의 백성(선민사상)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안식은 마치 보장된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 들어서 구약의 율법에 제 아무리 정통한 자라도 그것을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으면 그것은 구원받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머리로 아는 복음과 믿음으로 믿는 복음은 다른 것이죠.
그렇기에 하나님나라의 안식은 믿음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은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희망적인 소식은 그러므로 어떤 이들에게는 안식으로 들어갈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복음을 먼저 알았냐 늦게 알았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복음을 나의 믿음으로 받아들이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는가?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기에 자연스럽게 교회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교회를 얼마나 다녔는가? 어떤 직분을 가졌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복음이 나와 어떤 상관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2.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11)
히브리서 기자의 설교속에 담긴 가장 중요한 권면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이라는 날을 정하시고, 복음을 만나게 하실 때 우리의 마음이 완고해짐으로 복음을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혹 우리가운데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면 우리의 마음 밭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마음, 두려움의 마음, 교만의 마음을 우리에게서 제거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방주안에 들어가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 날이 오늘 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예비하신 그 날,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안에 서게 될 때 우리는 영원한 안식,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3. 말씀의 능력을 인정하라(11-12)
히브리서 기자는 안식에 대해 설명한 후에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냅니다. 하나님앞에서는 아무 피조물도 숨겨진 것이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 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표준새번역)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믿음으로 믿어질 때, 그 말씀은 우리의 삶을 관통합니다.
우리의 민낯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욕심과 욕망, 죄악과 부정함들이 말씀이 전신 X-ray가 되어 하나님앞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과의 충돌입니다. 내 안에 있는 가치관, 생각, 습관, 의로움..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복음안에서 새롭게 재인식되는 과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벌하거나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십니다.
"인자가 온 것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살전5:9)
[나 - 나의 삶의 적용]
고린도전서 10장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의 연수와 교회의 직분이 자랑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내가 믿음으로 거듭났는가가 구원을 결정합니다.
익히 다 아는 내용이라고 쉽게 판단하지 맙시다.
날마다 복음안에서 내가 새로워지는 복음이 나를 살게하는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