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두려움을 느끼는가?(레26:14-26)
2022년 8월 18일(목) / 매일성경 / 레위기 26장 14-26절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레26:18)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불순종에 징계하시는 하나님
순종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풍성한 삶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는 곳에 함게 거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 이는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에 순종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작은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죄에 대해 무거운 경고를 주십니다. 재앙과 열병을 내리고, 눈이 어두워지고 생명이 쇠약해집니다. 파종하여 뿌린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이방민족들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18절입니다.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불순종의 죄를 물어 이스라엘을 일곱 배나 더 징계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21절에도, 24절에도 일곱 배나 더 징벌하겠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하나님앞에 항복할 때까지, 다시말해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앞에 항복을 선언하고 회개하며 다시 돌아올 그 때까지 심판을 통해 깨닫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에는 이스라엘이 다시 돌아올 것에 대한 작은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만약 포기하셨더라면 징계가 아니라 진멸하셨을 것입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죄의 두려움을 상실한 인간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는 참혹한 징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일어난 일에 대해 기록한 것이 아니라, 가정법으로 예언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기대와는 다른 불순종으로 일관할 때 하나님은 더 큰 심판을 주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18절에 하나님의 마음이 크게 느껴집니다.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면, 죄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하나님은 또 다른 심판을 주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 무뎌져 있지는 않습니까?
처음에는 죄가 고통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죄에 대해 가책도, 아픔도 느끼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때에는 하나님의 탄식도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는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의 백성들이 심판과 징계속에서 불순종의 죄를 깨닫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앞에 돌아오는 그 때를 여전히 기다리실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가 나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가?
청교도 신학자인 존 오웬은 그의 책 [죄 죽이기]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참된 신자들은 그들을 정죄하는 죄의 권세로부터 확실하게 해방된 자들이긴 하지만, 그들 안에 내재하는 죄의 권세를 죽이는 것을 자신이 평생 해야 할 일로 삼아야 한다. (중략) 이것은 성령의 일이다. 이 일은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서만 이루어질 수 있고, 그 밖의 다른 어떤 능력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없다"
내 안에 두려움을 주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성령의 음성으로 듣는가? 아니면 무시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