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명암(明暗)(삼하12:15-31)
2022년 10월 7일(금) / 매일성경 / 사무엘하 12장 15-31절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삼하12:22-23)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삼하12:2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말씀하신 것을 지키시는 하나님(15)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다만 때와 시기는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앞에 범죄하였고, 그 죄악의 댓가로 밧세바와의 동침함으로 낳은 아들을 죽이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시름시름 앓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숨길 수 없는 죄의 결과이고 피할 수 없는 심판입니다.
다윗은 그 어린 아이를 살리려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며 금식했습니다. 왕궁으로 돌아와서도 밤이 새도록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도와 바램과는 달리 아이는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2. 위로의 하나님(24-25)
아이가 죽었음을 알게 되자, 다윗은 금새 일어나서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정갈하게 의복을 갈아입은 뒤에 성전으로 들어가 주님을 경배했습니다. 또한 왕궁으로 돌아오자마자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 음식을 먹었습니다.
다윗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 밧세바도 얼마나 큰 상심과 아픔이 있었을까요?
다윗은 자신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녀와 동침하니 하나님께서 위로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밧세바는 아들을 다시 낳았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했습니다.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그 이름을 여디디야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다윗에게 주심으로 다윗과 밧세바를 위로하셨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아들을 위해 간절히 간구하는 다윗(16-17)
다윗은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사력을 다해 기도합니다. 이미 선지자 나단을 통해 이 아이의 운명에 대해 들었지만, 다윗은 끝까지 이 아이를 포기하지 못합니다. 다윗은 그저 하나님의 긍휼만을 바라고 있습니다.식음을 전폐하고 밤낮으로 하나님앞에 엎드려 있는 무기력한 다윗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자신의 욕망이 낳은 죄악으로 인해 한 생명이 죽어가는 끔찍한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다윗입니다.
결국 아들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의 태도는 완전히 바뀝니다.신하들은 다윗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분명했습니다. 내가 생명을 주관하지 못하기에 아이의 죽음을 징계의 결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2. 충성스러운 요압(27-28)
요압은 암몬의 랍바를 쳐서 왕의 도성을 점령합니다. 요압이 이끄는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전쟁중에 있었습니다.
요압은 속히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어 다윗 왕이 남은 군사들을 이끌고 랍바에 와서 왕이 직접 이 땅을 점령하시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업적과 능력을 세우기보다는 왕의 업적으로 후대의 기록속에 남기려는 의도입니다.
3. 랍바를 정복한 다윗(29-30)
다윗은 요압의 말대로 랍바에 직접 가서 랍바를 점령하고 암몬 왕의 머리에 씌워진 금관을 벗겨 자신의 머리에 씁니다.
그 금관에 박혀있던 보석이 무려 금 한 달란트나 박혀 있었습니다.
암몬의 전리품을 가져왔으며, 그 백성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시지만, 죄를 허용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다윗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에게서 태어난 생명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죄의 아픔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죄의 그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위로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