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섬기는 자가...
by James Cha2021년 11월 20일(토) / 매일성경 / 사사기 9장 7-21절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삿9:16)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70명을 무자비하게 한 자리에서 살인할 때 그 자리를 피해 숨었던 막내가 요담이었습니다.
요담은 아비멜렉의 칼을 피해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그는 입을 다물고 조용히 숨어지내지 않았습니다.
요담은 그리심산 꼭대기에 올라 그리심 산과 에발산 골짜기에 사는 세겜 사람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여 외쳤습니다.
"너희가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그 행동이 과연 옳은 행동이었냐?"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자신의 욕심으로 스스로 왕이 되고지 했던 아비멜렉을 왕으로 추대하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채 권력과 힘에 따라 아비멜렉을 따르는 것이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압제로 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냐?는 것입니다.
요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깊이 고민할 수 있도록 나무 우화를 통해 아비멜렉의 무자비한 욕심과 실체를 들춰내기 시작합니다. 감람나무(올리브나무)에게 우리의 왕이 되라 할 때 감람나무는 왕이 되기를 거절합니다.
무화과나무도, 포도나무도 같은 이유로 왕이 되기를 거절합니다.
이는 앞선 사사기 8장 22절에서 기드온을 향해 백성들이 기드온과 그의 자손들이 자신들의 왕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가시나무는 왕이 되라는 말에 주저하지 않고 왕위를 수락합니다.
가시나무가 바로 아비멜렉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요청 이전에 스스로 왕이 되고자 집안과 우상의 제단에서 나온 은 70세겔을 이용하여 왕권을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이 세 나무는 모두 열매를 맺는 나무입니다.
그러나 가시나무는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날카로운 가시로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고 상처를 줄 뿐입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그런 가시나무가 자신의 그늘로 피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잎사귀도 없는 앙상한 가시나무에 그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가시나무아래 거하지 않는 자는 불로 사르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아무런 자격이 없는 아비멜렉을 왕으로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왕이 결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권력에 대한 두려움과 이방의 우상을 따르는 것을 즐기며 하나님이 아닌 아비멜렉의 편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비멜렉의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
하나님은 요담을 통해 다시금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던 모습을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은 두려움을 뒤로하고 용기내어 세겜 사람들앞에 선포했던 요담입니까?
조용히 숨죽이며 눈가림을 하는 어리석은 이스라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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