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by James Cha2021년 12월 4일(토) / 매일성경 / 사사기 17장 1-13절
"그 때에는 이스라엘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17:6)
"이에 마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삿17:13)
에브라임에 미가라고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최근 은 1,100냥을 잃어버렸습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그것을 가져간 도둑을 욕하고 저주했습니다.
그런데 그 은을 자신의 아들이 가져갔던 것입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놀라 자신의 아들이 저주를 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들에게 아무런 책망도 하지 않고 도리어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미가의 어미니는 이 은을 은장이(은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에게 주어 은으로 신상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신상을 거룩히 여호와께 드린다고 고백합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의 우상, 신상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그런 신상을 하나님께 거룩히 드린다니요?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미가는 개인 산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산당은 이방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던 곳이었습니다.
그것을 개인이 소유화 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미가가 혼합주의적 신앙 가운데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필리핀에 선교를 간 적이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사람들을 만나 전도를 하는데,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마다 거부함 없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필리핀의 사람들은 하나님도 자신이 믿고 있는 많은 신들 중에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도 믿고 저 신도 믿으면 그중에 하나는 진짜겠지? 라는 혼합적인 신앙이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미가를 보면서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혼합적인 신앙을 바른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가는 자신의 아들 가운데 한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이후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에브라임에 잠시 머물렀을 때 그 청년이 레위인인 것을 알아채고, 1년마다 은 10개와 옷 한 벌과 먹을 것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미가의 산당에 제사장으로 고용했습니다.
그리고는 미가는 이제 레위인까지 나의 제사장이 되었으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결국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가 곧 죄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 시대가 자기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는 시대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레위인으로 구별된 이들이 먼저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깨닫고, 분별할 수 있는 레위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해주신 방법이 아닌, 뜬 구름잡는 상상을 기준으로 삼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세대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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