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렘37:11-21)

2024년 7월 25일(목) / 매일성경 / 예레미야 37장 11-21절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렘37:17)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누명을 쓰게 된 예레미야(11-15)

애굽의 바로의 군대가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은 갈대아인들은 예루살렘을 잠시 떠나 물러나게 됩니다.

이 때 예레미야는 집안의 분깃을 받으려고 아나돗을 향해 위험한 여정에 나섭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못하고 이리야라고 하는 문지기에 의해 체포됩니다.

예루살렘의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체포하고 때린 후 서기관 요나단의 집 지하에 가두게 됩니다.

이들은 예레미야가 자신의 예언이 실현되지 않자 바벨론으로 망명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주장에 대해 부인했지만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2. 다시 뭍는 시드기야(16-21)

폭행을 당하고 서기관 요나단의 웅덩이 감옥에 갇힌지 여러 날이 지나자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찾아 왔습니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재차 물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이미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고 바벨론의 손에 잡혀가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시드기야는 그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태워버렸습니다.

시드기야는 여전히 자신이 기대하는 답변을 예레미야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어떻게든 듣고 싶은 말씀을 끄집어내려 했습니다.

결국 시드기야 왕은 신탁을 듣기 위해 예레미야를 감옥의 뜰로 옮겨 보호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선지자의 책무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혹 그 자리가 생명을 내 놓아야 하는 순간일지라도 목숨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죽음이 두렵고 오해받고 비난받는 것이 두려웠다면 거짓말이라도 시드기야가 듣고 싶어하던 그 말을 해 줬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기에 죽음의 위협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이 듣기 좋은 설교를 하는 설교자가 되지 않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