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르의 조롱, 하나님의 침묵(왕하18:17-37)

2024년 10월 5일(토) / 매일성경 / 열왕기하 18장 17-37절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네가 싸울 만한 게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왕하18:19-20)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조롱하는 립사게(17-35)

앗수르 왕 산헤립은 또 다시 유다를 침공합니다.

히스기야 왕을 향해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면서 유다를 점령해갔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1차 침공 때와는 달리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앗수르에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립사게은 히스기야의 용기를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히스기야와 유다가 애굽을 믿고 반역을 일으키려는 것이라면 상한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는 것이라며 비웃고 있습니다.

 

립사게는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말로 앗수르의 통치를 거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유다 왕 히스기야가 유대 땅의 모든 산당을 다 없애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동안 산당에서 하나님을 예배했다고 여겼던 백성들에게는 립사게의 이 발언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립사게는 유다의 군사력에 대해서도 조롱합니다.

자신이 말 2천필을 유다에 줄테니 그것을 탈 수 있는 마병을 만들 수 있는지를 되묻습니다.

이런 힘없는 군사력으로 앗수르라는 대국에 어찌 대항할 수 있느냐라며 비웃고 있는 것입니다.

립사게의 주장은 유대 백성들에게 불안함을 조장하고 흔들리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히스기야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듣지 말라고 역설합니다.

이제라도 다시 앗수르앞에 무릎꿇고 항복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설득합니다.

 

2. 침묵하는 유다백성들(36-37)

립사게가 주장는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어떤 신도 앗수르를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도 건지지 못했으니 남유다 역시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논리였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 궤변 앞에서 유다 백성들은 침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는 이 상황속에서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는 히스기야 왕 앞에서 옷을찢고 참담한 이 상황을 전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하나님은 왜 이 상황을 두고보시는가?

이방의 왕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짖밟고 조롱하는데 하나님은 왜 인내하시는가?

이런 질문이 우리의 삶속에서도 들 때가 있습니다.

답은 하나님은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능력이 없고 힘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유다 백성들에게 심판과 징벌의 때인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권면처럼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아시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실 것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에게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