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 날아가니(호9:1-17)

2024년 11월 28일(목) / 매일성경 / 호세아 9장 1-17절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길을 좋아하였느니라(호9:1)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10-14)

이스라엘의 추악하고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하나님은 매우 실망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만남을 떠올리십니다.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과 같이, 무화과나무의 첫 열매를 보시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특별하고도 의미있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기며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스스로 가증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 같이 날아가버립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셨던 하나님이지만 지금의 이스라엘을 결코 용납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다시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셔서 내 백성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기쁨이 탄식으로 변하게 될 이스라엘(1-6,15-17)

이스라엘이 기뻐하는 이유는 풍성한 곡식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쁨이 하나님의 존재 때문이 아니라, 타작마당에서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가 그들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풍요롭게만 해준다면 하나님이든지 바알이든지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들의 배를 채워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 자체를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백성에게 더이상 은혜는 은혜가 아니었습니다.

은혜를 무시한 채 허망한 우상을 따르는 이스라엘은 결국 기쁨이 탄식이 되어버린 허망한 존재로 전락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불순종한 백성은 더이상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정복되고 끌려가겠지만 그들 중 일부는 애굽으로 도망하게 될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출애굽했던 이스라엘이 다시 애굽으로 돌아와 구원사의 종말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모두 쫓겨난 여호와의 땅은 폐허가 됩니다. 모든 영광도 날아가버린 새와 같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신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우리의 입술로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고백하지만, 어떤 때는 하나님의 은혜를 내 공로와 노력으로 둔갑시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 공로와 노력을 넘어 바알이 주는 축복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기쁨과 영광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바알에게 풍요제의를 드리면서 기쁨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나는 어디에서 기쁨을 찾고 있습니까?

나는 무엇을 통해 기쁨을 얻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셨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로 기뻐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