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기도, 나팔 심판(계8:1-13)

2025년 7월 12일(토) / 매일성경 / 요한계시록 8장 1-13절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계8:4-5)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1-5)

앞서 여섯번의 인을 떼시며 내려진 심판의 모습을 본 후, 요한은 잠시 눈을 돌려 구원받은 거룩한 백성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시 마지막 일곱번째 인을 떼는 모습을 요한은 목격합니다.

일곱번째 인을 떼시자 반 시간 쯤 하늘이 고요해졌습니다.

이 반시간이란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번제단의 불을 담아 성소에 있는 향단에서 향을 피우는 시간을 말합니다.

분향은 기도를 상징하기에 이 반시간의 고요는 하나님께서 순교자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침묵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요한이 고개를 돌려 보니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들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새해인 7월 1일은 나팔절입니다. 

모든 묵은 것들이 지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됨을 알리는 의미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곧 일곱 나팔은 하나님의 심판과 재창조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심판과 재창조의 나팔이 먼저 금향로에 향이 가득차서 보좌 앞에 있는 금 제단에 올려지고 난 뒤에야 나팔이 불리게 됩니다.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에 불을 담아 땅에 쏟자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는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2. 심판하시는 하나님(6-13)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땅에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리하여 피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떨어져 수목과 각종 푸른 풀의 삼분의 일을 태워버렸습니다.

출애굽기의 일곱번째 재앙인 우박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이번에는 바다에 재앙이 임했습니다.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던져져서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피조물들과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져버렸습니다.

바다와 해양무역은 로마의 번영의 상징이었습니다.

이 재앙은 경제적 물질적 풍요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었습니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강과 물과 샘에 재앙이 임했습니다.

생명의 원천인 물에 내려진 이 심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출애굽기에서 애굽에 내려진 첫번째 재앙인 물이 피로 변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이번에는 하늘에 재앙이 임했습니다.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어두워집니다.

출애굽기의 어둠의 재앙과 흡사하며, 이 심판의 영역이 갈수록 확장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시는 것 같지만 성도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십니다.

앞선 인 심판과 마찬가지로 나팔 심판 또한 무서운 심판이지만 이는 회개를 위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이 심판과 경고 앞에서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이 심판의 나팔소리에 깨어 있습니까? 그저 두려움에 눈을 닫고 있습니까?

끝까지 주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백성들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