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Story

여호와의 영이 갑자기!!

by James Cha

2021년 12월 1일(수) / 매일성경 / 사사기 15장 1-20절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삿15:14)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삿15:15)

 

삼손의 스토리는 우리의 머릿속에 풍부한 상상력을 요구합니다.

마치 어벤저스를 보는 것처럼 기이한 힘을 발휘하는 삼손의 모습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이방 민족들에게 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삼손은 자신의 혼인잔치에 도리어 분노가 가득차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이제 삼손의 보복이 시작됩니다.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였던 여인을 만나고자 다시 블레셋 처가에 방문합니다.

이미 삼손의 아내는 다른 형제에게 내어준 바 되었기 때문에 당황한 장인은 삼손에게 아내의 동생을 아내로 맞이함이 어떤지를 뭍습니다. 

 

삼손은 또 다시 한 번 기이한 방법으로 블레셋을 죽이게 됩니다.

여우 300마리를 붙들어서 꼬리와 꼬리를 서로 묶어서 꼬리에 불을 놓았습니다.

여우들이 뜨거워서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며 불은 순식간에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포도원과 감람나무로 옮겨붙었습니다.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블레셋 주민들은 딤나사람 사위인 삼손이 분노로 이렇게 한 짓인줄 알고 장인과 삼손의 아내를 불살라 죽였습니다. 

삼손은 그렇게 장인과 아내를 죽인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쳐 죽입니다.

 

삼손은 유다지역으로 피신하자 유다지역의 사람들은 삼손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삼손을 결박하여 블레셋으로 넘겨줍니다. 이방 민족간의 정치적인 결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손이 블레셋에 넘겨지는 그 순간 하나님의 영이 갑자기 임하셔서 결박이 풀어지고,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그것을 집어들고 무려 블레셋 사람을 1000명이나 죽였습니다.

 

16절에서는 마치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듯 나귀 턱뼈로 죽인 떡뼈가 두 더미는 쌓였다고 자랑합니다.

삼손에게서 겸손이라는 것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삼손을 왜 하나님께서 나실인으로 구별하셨고, 그를 사용하시는 것일까?

 

이후 하나님앞에 목마름을 표현할 때에도 극단적이고 과격한 용어를 사용합니다.

본인이 화를 내고,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마치 영웅이 된 것처럼 생색을 내는 모습이 참 불편하게 보여집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샘을 통해 물을 공급해주시고 삼손의 시대를 20년간 이어가십니다.

 

중요한 것은 삼손이 사사로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여전히 블레셋의 지배를 받는 민족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앞선 사사들과는 다르게 이스라엘에 평안이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삼손이 하나님과 첫번째로 대화한 장면이 물을 달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삼손은 그가 눈이 멀어 하나님께 기도했던 장면을 빼고는 하나님과 대화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에 알맞은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블레셋의 지배를 받던 그 시기에 삼손과 같은 사람을 하나님이 세우셔서 사용하신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즉흥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앞에 어떤 모양새이든 사용되어질 때 그것으로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한 인간인가? 우리는 하나님앞에 쓰임받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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