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하듯..

2021년 12월 22일(수) / 매일성경 / 빌레몬서 1장 17-25절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생각하면, 나를 맞이하듯이 그를 맞아 주십시오"(몬1:17)

"나는 그대의 순종을 확신하며 이 글을 씁니다.."(몬1:21a)

 

사도바울은 빌레몬이라는 사람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빌레몬의 성품과 태도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바울의 이 편지 하나로도 오네시모를 흔쾌히 받아 줄 것을 알았습니다.

빌레몬과 같이 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생각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너라면 충분히 그럴 것 같았어" "너라면 다 이해하고 받아줄 것이라 생각했어"

당신을 쉽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말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기에 말할 수 있는 표현인 것입니다.

나에게 그러한 친구가 있는가? 나에게 그러한 동역자가 있는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순종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바울이 오네시모를 또한 참 아끼고 사랑한 것 같습니다.

그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고자 하는 바울의 마음도 보입니다.

 

예배를 섬기는 예배봉사자들에게 제가 늘 부탁드리는 것은 "예수님께 하듯.."이라는 부탁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섬길 때, 봉사를 할 떄, 예배당에 성도님들이 들어오실 떄

언제나 "예수님께 하듯.." 섬기자는 말입니다.

저 또한 이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예배를 섬기려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섬기듯 이웃을 섬기고, 지체를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교회당 밖에서는 이러한 예수님께 하듯이 잘 안될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이 보이거나 불쾌한 상황을 마주하면 예수님께 하듯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제 안에 불만과 불평이 생겨납니다.

예수님께 하듯.. 섬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