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멈추게 한 지혜(삼상25:1-22)

2022년 6월 16일(목) / 매일성경 / 사무엘상 25장 1-22절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삼상25:10-11)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다윗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20)

나발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분노하고 있는 다윗을 하나님은 아비가일을 통해 멈춰세우십니다.

앞선 24장에서 모든 심판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했던 모습과 달리 다윗은 감정과 혈기가 앞서 있습니다.

심판자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던 다윗이 이제는 스스로 심판자가 되어 심판하려 듭니다.

그런 다윗을 멈춰세운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도 멈춰세우십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건방진 나발(10-11)

나발은 마온과 갈멜에서 소문난 부자였습니다.

그는 양 3천마리와 염소 1천마리를 소유했으며 또 수하에 많은 종을 부리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나발은 갈렙의 후손이었지만, 그를 설명하는 단어는 '부자, 부하다'는 말입니다.

그런 나발이 양 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소년 10명을 나발에게 보냅니다.

나발의 응답은 거절이었습니다. 거절도 지혜로운 거절이 아니라, 매우 기분 나쁜 거절이었습니다.

"나발은 다윗이 누구냐?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요즘은 종들이 저마다 주인에게서 뛰쳐나가는 세상이 되었다"고 다윗을 비꼬며 말합니다.

 

2. 분노한 다윗(13,21-22)

다윗은 매우 분노했습니다. 나발의 말과 행동에 대해 매우 화를 냈습니다.

다윗은 자신과 함께 한 군사 400명을 칼로 무장하게 합니다. 자신도 칼을 차고, 나발을 향해 갑니다.

나발과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들을 다 죽여버리겠다 맹세합니다.

분노하는 다윗, 다윗의 분노는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3. 지혜로운 하인과 아비가일(14-19)

나발의 하인들 중 하나가 재빠르게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가서 보고 들은 사실을 알립니다.

보통 누군가에게 말을 전할 때, 자신의 생각을 담거나 자신의 해석대로 말을 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하인은 있는 그대로를 구체적으로 아비가일에게 전달했습니다.

아비가일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다윗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지혜롭게 떡과 포도주, 양과 곡식 등을 준비하여 보내고 자신도 그 뒤를 따라 나섭니다. 

아비가일의 이러한 반응은 다윗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게 됩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감정이 앞서서 일을 그르치지 않아야 합니다.

내 분노와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분노가 앞서지 않도록 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