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굴 찾고 있나요?(삼상28:3-25)

2022년 6월 21일(화) / 매일성경 / 사무엘상 28장 3-25절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고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삼상28:6-7a)

 

[하나님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사울의 물음에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6)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스니다. 이스라엘도 블레셋과 맛서 길보아에 진을 쳤습니다.

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보고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사울이 이번에는 놀랍게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미동도 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하나님의 영은 사울에게서 떠났고, 하나님은 사울의 죄악된 모습에 크게 실망하셨습니다.

그를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셨습니다.(삼상15:11,35)

하나님의 무응답에 사울은 이전에도 그랬듯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찾기 시작합니다.

바로 신접한 여인이었습니다. 

앞서 신접한 여인들(무당)은 사무엘이 죽자, 사울은 이스라엘 땅에서 신접한 여인들과 박수무당들을 쫓아냈습니다. 

사무엘의 죽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사무엘의 죽음을 슬퍼하는 차원에서의 징벌에 가까운 결정이었습니다.

 

[인간 - 본문속에서 나타난 인간]

1. 신접한 여인을 찾는 사울(7)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 사울은 결국 자신의 손으로 물리친 신접한 여인들을 다시 찾기 시작합니다.

사울의 신하들은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다고 보고합니다.

사울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변장하고 신접한 여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신접하는 행동이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임을 알았지만, 사울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합니다.

신접한 여인은 자신을 해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합니다.

맹세한다는 표현이 두번이나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위기속에서 사울은 자신이 들고 싶은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사울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신접한 여인에게 올라왔다는 한 노인을 사무엘이라 추측하며, 그의 말에 더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2. 사울에게 나타난 한 존재(15-19)

신접한 여인을 통해 사울은 한 노인이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사무엘 일 것이라 추측합니다.

성경에서는 사무엘과 사울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지만, 몇몇 주석가들은 이것이 거짓의 영이라고 밝힙니다.

정말 사무엘이었다면 사울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전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사울과 한 존재의 대화는 사울의 깊은 의식속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을 대적으로 삼고 있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답을 하시겠는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신대로 나라를 사울에게서 떼어 내고, 다윗의 손에 넘기셨다는 것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았기에 진노를 아말렉에게 쏟지 않은 이유로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 넘겨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목숨을 가져가시겠다는 것 

 

3. 낙망한 사울(20-25)

사울은 신접한 여인에게 찾아간 이후로 그의 영적인 상태는 점점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심판의 메시지를 듣게 되었고, 그는 극심한 두려움과 기력이 쇠함으로 인해 음식을 먹을 힘도 없었습니다.

신접한 여인은 사울왕을 대접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여인이 볼 때에도 사울이 매우 힘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이 키우던 살진 송아지를 잡고 무교병을 만들어 사울과 그의 부하들을 대접합니다.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그 음식을 먹고 일어나 자리를 떠났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기도는 점치는 것이 아닙니다. 사울은 기도를 마치 미래의 일을 점치는 것과 같이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울의 간구에 응답하실 수 없으십니다.

신접한 여인을 통해 사울의 내면에 있는 불안함과 두려움을 보게 하십니다.

사울이 정말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