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지배를 받는 인생

2021년 9월 2일(목) / 매일성경 / 갈라디아서 1장 11-24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1:11-12)

 

이 시대의 영성학자 헨리나우웬은 기독교훈련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기독교 훈련은 어떤 것을 터득하는(master) 것이 아니고, 오히려 성령의 지배를 받는(be mastered) 과정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독교 신앙의 원리를 말해주고 있는 문장이다.

 

바울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복음이 누군가로부터 훈련되어지고, 습득되어진 배움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복음은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사랑을 경험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바로 우리가 믿는 복음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자들이 얻게 되는 은혜가 바로 복음입니다.

 

바울은 복음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인해 주어진 것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어떻게 복음을 경험하게 되었는지를 자신의 인생을 간증함으로 갈라디아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복음에 대해 강조한 이유는 갈라디아교회의 성도들이 현재 복음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전히 거짓 선생들은 변질된 복음을 가르치고 있고, 바울은 그저 편지를 통해 갈라디아교인들이 마주한 현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편지를 통해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경험한 사람은 선명한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귀로 들은 복음, 복음이 실제가 되지 못한 이들에게는 복음이 복음되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선명한 복음을 믿고 계십니까?

내 삶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고 있습니까? 과연 나는 성령의 지배를 받는 인생입니까?

 

주님! 내 일평생이 성령의 지배를 받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매 순간 나의 삶에 성령님의 동행하심을 기억하고 따르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