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돌이키시리라(렘26:1-15)

2024년 7월 1일(월)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6장 1-15절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렘26:13)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1-13)

하나님앞에 패역하고 불순종한 백성들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예레미야는 전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동시에 우상을 섬기고 심지어 자식을 이방신에게 제물로 바치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패역함을 두고 보실 수 없는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해 꾸짖으시고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된 메시지는 예루살렘의 성전과 성이 실로와 같이 무너지고 황폐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예언을 들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백성들은 분노하며 예레미야를 죽이려 합니다.

예레미야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다시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너희에게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이다. 뜻을 돌이키실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2. 사명을 주신 하나님(1-6)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택하셔서 이스라엘을 향한 선지자로 부르셨습니다.

불순종하고 패역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할 책무가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예레미야에게는 이 부르심이 큰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고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어떠한 목적을 갖고 부르실 때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것은 하나님이 사명자에게 할 말을 주실 것이고 사명자를 이끌어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한 예레미야(7-15)

예레미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할 때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들이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된 말씀은 예루살렘의 성과 성전이 실로와 같이 될 것이라는 심판의 메시지였습니다. 

실로는 예루살렘 성전 이전의 성소를 가리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왔던 곳 그곳이 실로였는데 블레셋에 의해 파괴되었던 곳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 너희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앞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기고 강대국을 의지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지 않고 외식하는 삶을 살아가면 블레셋의 손에 넘겨졌던 실로의 패배를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엄중한 메시지였습니다.

 

2. 격분한 사람들(8-9)

예레미야의 예언은 당시 종교지도자 뿐아니라 군중들을 격분시켰습니다.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잡아다가 죽이자고 외칩니다. 

자신들이 듣고 싶었던 말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신들사이에 있던 죄악이 드러나는 순간 그것을 감추고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니느웨성에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니느웨의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며 회개했던 모습과 너무도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나 - 나의 삶의 적용]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해 그동안 예언자들과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심판하시지 않으시고 다시 한 번 예레미야를 그들 가운데 보내십니다.

"너희가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그리하면...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해 뜻을 돌이키시리라"

뜻을 돌이키실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다시 한 번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붙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