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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행전(행28:16-31)

by James Cha

2024년 6월 30일(주일) / 매일성경 / 사도행전 28장 16-31절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행28:23-24)

 

[하나님 - 본문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1.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16-31)

가이사랴에서 출발한 바울은 끝내 로마에 도착하게 됩니다.

로마에 도착하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뱃길에서 광풍을 만나 죽음의 위협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독사에게 물리기까지 했지만 결국 하나님은 바울과 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에게 환상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바울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지키셨습니다. 사도행전의 기록은 바울의 업적과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여정과 복음의 열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 - 본문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1. 복음을 전하는 바울(16-31)

바울은 로마에 도착한 지 불과 3일이 지난 후 로마에 사는 유대인들 가운데 고위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당시 바울은 가택연금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허락된 집에 유대인들을 초대한 것입니다.

사실 유대인들이라면 바울은 더이상 상대하기 싫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가는 곳곳마다 유대인들을 향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결같이 유대인들은 바울을 배척하고 심지어 식음을 전폐하며 바울을 죽이고자 달려들었던 이들이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로마에서도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오기까지의 일들을 설명하고 왜 자신이 죄의 신분으로 묶이게 된 것인지를 말합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구원의 소망, 메시아에 대한 소망,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자신은 묶인 바 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바울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이 믿는 하나님은 제한된 한계를 뛰어 넘으시는 분이십니다.

바울이 가진 복음 또한 지금의 육체적 구속을 뛰어 넘어 역사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날짜를 정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이 가택연금되어 있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바울에게서 말씀을 들으려 모여들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2. 복음에 대한 상반된 응답(24-28)

바울이 전한 복음,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유대인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입니다.

더러는 복음을 진지하게 믿는 자들이 있었지만 어떤 이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하신 말씀을 인용합니다.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26-28)

 

[나 - 나의 삶의 적용]

하나님은 바울을 로마로 인도하셔서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리라 말씀하신 바를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반드시 성취하시고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스스로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를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성취하실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 복음을 전했습니다.

유대인이라면 치가 떨릴만큼 힘들었을텐데도 오히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한 일이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복음에 대해 거부하고 배척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함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믿고 세례(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6)

 

사도행전을 마무리하며 사도행전을 우리는 복음행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제자들에게서 시작되어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이방)까지 복음이 전해진 여정을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박해하던 사울(바울)을 부르시고 그를 이방인을 향한 전도자로 세우셔서 교회를 세우신 흔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성령께서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시대속에 우리로 하여금 예수의 제자로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가시고 섬기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행전은 아직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바울과 같은 복음전도자가 되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은혜 땅 끝으로, 복음 땅 끝까지 / 차진일]


주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생명의 물결
온 땅 적시고 차고 넘쳐서
물길 닿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십자가 복음 생명 흘러가리

죄에 매인 자 자유케 되리
죽어 있는 자 다시 살아나리
가슴치며 애통하는 자 일어서리라
그 사랑으로 회복되리

은혜 땅 끝으로 복음 땅 끝까지
가서 복음 전하리 그 길의 끝에서
하나님 나라 이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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